즐겨찾기+  날짜 : 2025-05-07 20:26: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해설

농림부, 소싸움 유치 신청서 반려

사업성 불투명 이유들어 청도 결과 지켜본 뒤 결정
경남도서도 수익성 부족판단 도비 지원하지 않을 것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7월 25일
의령군의 소싸움경기장 건설과 관련한 시행허가 신청이 지난 15일 농림부에 의해 신청서가 정식으로 반려해옴에 따라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로인해 그동안 1년이 넘도록 행정력을 쏟아왔던 군이 엄청난 행정력과 예산낭비만 남게 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림부는 15일 진주시와 의령군에 신청서와 함께 보내온 반려공문을 통해 소싸움경기는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고 사업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사업모델도 정립되지 않아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소싸움경기의 경우 경마나 경륜과 같은 스피드감이 없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외발매소 설치도 불가능한 만큼 수익성이 불투명해 사업 실패시 지역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주민정서에도 악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농림부는 따라서 현재 청도군과 정읍시 두 곳에 소싸움경기 시행허가를 해준만큼 이미 경기장건설이 완료돼 사업시행을 기다리고 있는 청도군의 운영결과를 지켜본 후 재허가 신청시 면밀한 검토를 거쳐 허가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의령군과 진주시가 1년이상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던 전통 소싸움장 건설 계획이 사실상 무산돼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농림부의 이같은 통보에 그동안 소싸움경기 유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활을 걸었던 의령군은 크게 반발, 행정력을 재 결집해 전 군민들과 함께 재 유치에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우선 대국민을 상대로한 소싸움경기 홍보를 통해 의령군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한편 강력한 대정부 투쟁도 벌여 나가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1차로 오는 8월말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대도시를 돌며 소싸움대회와 홍보를 병행해 가며 각 지역 투우협회 등과 함께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기로 해 향후 농림부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농림부가 애당초 소싸움장 건설사업이 사업성이 없다면 사업신청서 접수도 받지 않았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하고 청도와 정읍 두 곳에 허가를 내줬으나 이들 사업이 부실하자 그 잘못이 행여 농림부에 전가되지 않을까 미리 방패막을 쓰고 있다며 농림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군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1년이 넘도록 끌어 온 이번 소싸움장 유치사업이 농림부에 의해 사업신청서 자체가 반려돼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군민들로부터 행정력과 예산낭비는 물론 군 추진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성인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7월 25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향우 만남의 장⌟에서 고향사랑 기부 4천만 원 ‘잭팟’ 터져..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 ‘비손’으로 풀어낸 장구 송철수 이야기..
의령군 부림면 옥동마을, 특산물 양상추 축제 개최..
태양광 발전시설 규제 더 한층 강화..
의령군, `우순경 사건` 위령탑 이어 올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의령농협, 조합원 300명 농협케미컬·남해화학 선진지 견학 시행..
한국생활개선의령군연합회,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100만원 기탁..
의령청소년문화의집,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 선정..
(사)전국한우협회 의령군지부,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300만원 기탁..
포토뉴스
지역
축제 주제 (과거와 현재의 만남 “나도 의병”)과도 맥 같이 해..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내년 폐교 앞두고 정기총회 오종석·김성노 회장 이·취임 24대 회장 허경갑, 국장 황주용 감사장, 전 주관기 48회 회장 류영철 공..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939
오늘 방문자 수 : 12,346
총 방문자 수 : 18,85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