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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경배(生日敬拜)운동

안홍달 기업성공학연구원 이사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10월 26일











▲ 안홍달
필자는 오래전부터 '멋진 나, 좋은 우리 만들기 운동'을 펼쳐오면서 같은 맥락의 '생일경배'운동을 주창하며 몸소 실천해 왔다. 즉 자신의 생일에 부모와 가족 및 측근으로부터 축하를 받기에 앞서 자신을 낳고 길러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사를 올리는 이 '생일경배운동'을 가정에서 먼저 실천하여 그 참뜻을 가족과 친인척 및 주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노력을 계속 해온 것이다.


여기엔 물론 처가쪽의 장인, 장모도 포함시켜 나 혹은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을 대상으로 확산시켜나갔으면 하는 바람(願)을 갖고 있다.


부모님이 집에 안계시면 장거리 전화라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또 작고하셨으면 묘소에 찾아가 경배를 올리는 이 작은 실천이 생활화되면 오늘날 빛을 잃은 경로효친 사상의 부활과 도덕성 회복이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필자는 최근 주위 여러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호응을 받고 있어 그 보람이 매우 크다.


우선 자신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께서 생명을 주신 나 자신의 존재 또한 매우 소중하게 생각되며 매사에 최선과 정성을 다하면서 최상의 삶을 가꿀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이타상생(利他相生)'의 마음으로 이어져 남에게 슬픔과 고통을 안겨주기보다 남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인격체로 형성될 수 있게 되니, 저절로 이 사회가 밝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생일경배운동'을 어른들이 가정에서 먼저 실천하여 자녀들의 본보기가 되게하는 한편,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청소년 교육 및 계몽운동으로 보급 된다면 우리 미래의 역군이자 희망인 청소년들이 밝고 바르게 성장하여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확신한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 산업화와 물질 만능주의로 치달아오면서 극도의 개인, 이기주의가 만연된 서구문명의 몰락을 예견하며 그 유일한 구원을 경로효친의 사상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대가족제도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즉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배타적 합리성에 매달리기보다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남을 배려할 때 진정한 화합 및 상생의 삶이 가꾸어질 수 있으리라는 진리를 체득한 혜안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더라도 현대 산업화 과정에서 상호친화감의 단절 및 소외감과 갈등으로 인해 상극화된 인간관계를 한시바삐 상생의 친화관계로 복원시키고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일이야말로 인류 구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 생각하며, 이러한 첫 출발을 '생일경배운동'의 작은 실천으로 시작하여 확산시켰으면 좋겠다는 게 필자의 신념이다.


생일날 자녀가 부모님께 '저를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큰 절을 올리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흐믓하고 아름다운 일이겠는가?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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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문
그렇습니다.
내가 태어난 생일은 나보다 부모님을 먼저 생각해 보고 생일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군요. 생일케익에 촛불을 켜고 끄기 전에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의 한 말씀도 있어야지요! 올해는 전화라도 꼭 걸어서 인사를 해 보렵니다.
03/24 16:1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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