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의령군 낙서면 소재 청소년수련원에서 함안소방서 클린소방위원회(위원장 이현석) 주최로 ‘의료봉사활동 및 소방체험장’ 행사가 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의료봉사활동을 중점으로 함안 중앙병원(병원장 정용진)에서는 의료봉사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뇨검사, 심전도검사, 골다공증 검사 및 전문 의료상담과 진료 등 무료 건강검진으로 병·의원 등 복지시설의 부족으로 각종 복지수혜의 사각지역에 있는 열약한 여건의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함안소방서 클린소방위원회(공직 부정부패방지를 위한 여론청취 및 시책 자문기구)생필품 기증, 함안소방서 소화기 기증 및 물소화기, 응급처치, 인공호흡 등 소방체험장을 운영하여 소방장비전시와 화재진압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생생하고 위급한 상황을 느끼게 하였다.
낙서면의용 여성소방대 허남선 대장과 회원들은 국밥과 다과를 주민들에게 제공하였으며, 칸타빌레 색소폰 동호회 위문공연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진행으로 시종일관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낙서면 오운리 이선두(77) 어르신은 “소방서의 하는 일이 화재진압과 위급환자수송인줄 알았는데 병원과 연계하여 이런 봉사활동도 하는 줄 몰랐다. 소방서와 병원이 봉사활동을 함께한 오늘 같은 행사가 낙서면에서는 처음인 것같다.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함안소방서 류인숙(소방행정주임)은 "이번 행사는 함안소방서와 의령소방서의 통합으로 소방서가 함안에 위치하고 있어 소외될 수 있는 지역을 찾아 낙서면에 오게 되었다. 사실 행사 준비 걱정에 어제는 밤잠을 설쳤다. 이번 행사로 의령과 그리고 낙서면에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