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장에 전병욱의원 당선
부의장엔 정행규 의원 선출
의장선출에 항의 소금 뿌리며 소동도
<이성인기자> 기자 /  입력 : 2004년 07월 12일
의령군의회 제4대 후반기 의장에 재선의 전병욱(53·용덕면)의원이, 부의장에는 역시 재선의 정행규(62·화정면)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3개의 각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에 강인규(59·정곡면)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에 장종규(60·대의면)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에 성영일(58·가례면)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군의회는 9일 오전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군의원 13명 전원이 참석한가운데 131회 임시회를 열고 제4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선거에 들어갔다.
이날 선거는 투표전 입후보자의 연설없이 교황선출방식의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의장에는 8표를 얻은 전병욱의원이 5표에 그친 김규찬(47·부림면)의원을 누르고 의장자리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선거에서는 8표를 얻은 정행규의원이 4표를 얻은 허종형(47·봉수면)의원을 물리치고 선출됐다.
이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전병욱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의장으로 당선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앞으로 2년동안 군민을 위한 수장으로써 어깨가 무거운만치 군민편에 서서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의장은 더불어 ¨군의 산적한 현안사업들을 원활히 해나가기 위해서는 군과 군민 모두의 협조는 물론 군 의원들간에도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하는만큼 군의회가 중심이 되어 현안문제들을 해결해 갈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행규부의장도 ¨맡은바 소임을 다해 군민발전과 군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장단 선거에서는 의장 투표에 들어가기 앞서 전의장과 의장경쟁을 벌였던 김규찬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선거가 몇몇 의원들과 짜고 물밑작업을 벌여 사전에 가상위원장단을 구성하는등 불법선거로 얼룩졌다며 일부의원들 이름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비난해 투표에 지장이 우려됐으나 투표는 그대로 진행됐다.
김의원은 또 의장 부의장 선출이 끝나고 각 상임분과위원장 선출에 들어간 후 자치행정위원장 투표를 마치고 나와 미리 준비한 소금봉투를 꺼내 일부의원들에게 뿌린후 회의장을 나갔다. 그러나 김의원의 이같은 행위를 제지하거나 항의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어 참석자나 참관인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한 참관인은 ¨몇 안돼는 의원들이 소신도 없이 저모양이니 군민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싸잡아 비난하고 앞으로 2년이 걱정된다¨고 했다.
각 상임위원별 위원은 다음과 같다.
▶자치행정위원회(6명)= 전정의원, 장종규의원, 정행규의원, 강인규의원, 김안수의원, 손태영의원 ▶산업건설위원회(6명)= 제훈의원, 성영일의원, 김규찬의원, 허종행의원, 이종록의원, 전춘원의원 ▶운영위원회(5명)=예정. |
<이성인기자> 기자 / 입력 : 2004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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