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김태호 씨, 부산시장 허남식 향우 취임
김 지사 ¨뉴-경남, 웰빙 경남¨도정목표 제시
허 시장 ¨경제시장으로 성숙한 세계도시 부산건설¨ 다짐
박해헌(발행,편집인) 기자 /  입력 : 2004년 06월 16일
부산 경남을 비롯한 전국의 민선 제4대 단체장이 지난 7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일제히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치러진 도지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태호(42) 신임지사는 7일 오전 10시 도청 도민홀에서 제32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을 갖고 ``뉴-경남, 웰빙경남``의 도정목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역동적 리더쉽과 무한한 도전정신으로 뉴-경남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유치와 서민경제살리기를 경남도정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삼고 경남도의 산업구조를 지식기반산업으로 전환하고 로봇산업,바이오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실업문제 해결과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와 ``수질개선기획단``의 설치, 노인과 장애우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초인종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천,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농산물 육성 등을 통하여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주어 도민이 진정으로 주인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정을 혁신하여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6.5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에서 제21대 부산시장으로 선출된 허남식(55.용덕면 와요리 출신)향우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조길우 부산시의회의장, 설동근(56.유곡면 신촌리 출신) 부산시교육감, 김옥전 부산경찰청장, 재부 의령군향우회 회장 박희석, 고문 허인호.전신호. 남기석 씨 등 향우와 부산지역 각계 대표 및 시민,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허 시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출발, ``성숙한 세계도시 부산건설``을 다짐하는 화합과 단결의 장이다¨며 ¨민선 3기 후반기 시정을 맡아 지역경제 회생에 역점을 두고 말 그대로 ``경제시장``과 ``일 잘하는 서민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허시장은 이어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때 공약한 부산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외자유치도 활성화하겠다¨면서 ¨서부산에 일자리 타운을 조성해 실업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하고, 오는 9월의 ITU 텔레콤 아시아대회와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발전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취임식 직전에 접견실에서 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 허인호.남기석, 회장 박희석, 부회장 여맹식, 상임이사 남의천 씨 등 향우와의 만남 자리에서, 또 10일 오후 6시30분에는 범일동 석화그릴 한정식에서 열린 부산자굴산모임 월례회 자리에서 선거기간 동안 뜨거운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향우들에게 ``일 잘하는 시장``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5일 실시된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총 75만126명의 투표자(투표율32.8%) 가운데 45만4천883표(61.6%)를 획득,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20만3천272표,27.5%)와 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8만290표,10.9%)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실시된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는 총 92만1천986명의 투표자(투표율33.0%) 중 62.3%인 56만6천700표를 얻어 34만3천110표(37.7%)에 그친 열린당 오거돈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
박해헌(발행,편집인) 기자 / 입력 : 2004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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