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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학습을 마치면서…

박수정 의령여자고등학 1학년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08월 29일

제가 아직 학생이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의령군을 발전을 시키는 가장 좋은 길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좋은 고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학생들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집을 옮기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알다시피 의령에는 고등학생이 다닐 수 있는 학원이 거의 없습니다. 도시에 있는 학생들은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그럴 수가 없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을 무척이나 중시합니다. 그러니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일부러 이사까지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의령군의 교육환경은 그리 좋은 편이 못됩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인구가 적은데도, 학생들이 외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일이 생깁니다. 저 또한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다가 의령여고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 밖에서 교육을 받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이 심화학습을 실시하는 걸 보니 안심이 됩니다. 심화학습은 7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월∼금 매일 세 시간씩,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을 배웠지요. 저년 7시부터 밤10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이라 몸은 피곤했지만 가슴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 지은 종합사회복지관의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에다가 열성적인 선생님들의 노력이 더해져, 나날이 실력이 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교재도 무료로 받아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군수님께서 학교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을 쏟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령에는 고등학생들이 다닐 학원은 없지만, 이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다면 도시에 나가 학원에 다니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학교에 돌아가면 성적이 꽤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수님, 이번 심화학습 강좌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군 주변 지역에서는 이미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 합숙을 시키고, 거기에다 외부강사를 초청해 매일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500점 만점이 수능에서 496점을 맞은 학생도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의령도 이런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을 듣는 내내, 방학 때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이런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의령에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고요, 이번 심화학습이 “교육도시 의령”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의령여자고등학 1학년 박수정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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