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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지상인터뷰-의령군수

의령발전 패러다임 등 싸고 대립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03일

한우상 지역발전 위해 강력한 추진 역설


박민웅 농업전문가 근본문제 해결 자신


김채용 행정경험 총동원 지역발전에 접목


 



 


- 왜 본인이 의령군수가 돼야 하나


 


  한우상= 취임초기 태풍 ‘루사’와 ‘매미’로 복구에만 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임기의 절반인 2년여가 소요되었지만 후반기 2년 동안 의령을 획기적으로 변화·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역의 인지도를 1% 올리는데 통상 300억원이라는 비용이 드는데 반해 150분의 1인 2억원으로 부산벡스코 소싸움과 큰줄의 기네스 북 등재로 의령을 전국 방방곡곡에 홍보하는 엄청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교량가설로 끊어진 의령의 맥을 다시 잇는 관문건립과 의병전적지 개발, 농경테마파크 및 백산문화역사마을 조성 등 낙후된 의령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일하는 군수가 필요합니다.  과감한 추진력과 지도력, 리더십을 겸비한 지도자가 꼭 필요합니다. 소신과 뚝심으로 기필코 의령을 선망 받는 지역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박민웅=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10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지역민들과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정치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지방자치는 지역 토호세력들의 잔치였으며, 자체 정책을 생산·집행하기보다는 중앙정부에 예속되어 지역과는 무관하게 흘러왔다.  의령은 지금 중병을 앓고 있다. 농업의 위기,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 교육환경의 문제 등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다. 몇 가지 간단한 처방만으로 의령의 미래를 밝힐 수 없다. 의령군에 필요한 것은 지금보다 조금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 문제 해결을 통한 ‘회생’이다.  의령군은 ‘농업·농민 문제의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정부가 추진하는 수입개방 농정을 그대로 수행하는 대리인이 아니라, 농민의 입장에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고, 지자체 예산을 실제 농가소득 증가를 위해 사용할 사람이 필요하다. 전국적 농업·농민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며, 정부의 개방농정에 맞서 살아온 ‘농업·농민 문제 전문가 박민웅’이 새로운 군정을 펼쳐 보이겠다.


  김채용= 인구 3만2천명에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5.7%나 되고 재정과 부존자원마저 내세울 게 없는 전국 1, 2위의 빈약한 고장입니다. 전 군민이 단결해서 머리를 맞대어도 피폐한 농촌경제여건과 장래가 불확실한데 의령인의 자긍심을 짓밟고 군심을 분열시키는 일만 벌어지고 있어 차기 의령군수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또한 정책개발과 집행은 주민의 여론수렴 바탕 위에 설득과 동의를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민행정의 기본마저 무시한 채 자연훼손과 난개발로 청정의령의 미래가치 자산이 마구잡이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저는 37년만에 1급 관리관에 오른 행정전문가로서 의령의 허약체질을 진단, 개선하여 시들어 가는 의령을 살리고 지켜내겠습니다.


 


  - 의령의 주요 현안은


 


  한우상= 먼저 저출산 고령화 등에 기인한 인구의 지속적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적 정책개발 둘째로 FTA 체결로 인한 수입농산물 개방에 따른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육성 방안강구 셋째, 전국최고 수준인 노인인구율 증가에 따른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편안한 여생 마련을 위한 복지시책 추진 넷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망과 연결되는 의령∼합천(청덕)간 국도20호선 4차선 확·포장 조기착공을 통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현안은 다소의 어려움과 반대가 있더라도 소신 있는 정책개발과 과감한 투자가 병행될 때 조기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박민웅=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제 값을 보장받지 못하며, 농가부채 증가율이 농가소득 증가율을 앞지른 지 오래다. 수입 농산물이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농가의 대부분인 가족농·영세농은 영농의지마저 잃고, 젊은 사람들은 농촌을 떠나고 있다.  ‘고령화 비율 전국 1위’가 의령군의 현실이지만, 노인복지 예산은 겨우 3.5%에 머물러 있고 이마저도 각종 수당 및 연금 지급이 대부분이다. 편안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제반 제도와 조건들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  교육환경의 문제 또한 심각하다.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우수한 인재들이 타 시·군으로 유출되면서 군 인구감소의 또 다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마련되어 있는 교육환경과 정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김채용= 의령은 10년 전부터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 비하여 예산은 점점 늘어나 올해는 약 1천800억원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만 전문성과 계획성, 효율성이 결여되어 예산이 증액되어도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소모성, 전시성 사업으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의령은 경남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을 뿐 걸맞은 이점이나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행정체계 개편안에 따라서는 인접 지역으로 흡수 통합될 경우도 고민해 봐야 합니다. 마산, 진주, 함안이 갖지 못한 여건을 조성해야 하는데 아무런 비전과 대안이 없습니다. 의령은 농업과 농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농촌경제환경 개선 대책이 전혀 없습니다.


 


  - 상대적인 저 발전을 거듭하는 의령의 발전 동력은


 


  한우상= 먼저 저발전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로 남과 동으로 남강과 낙동강을 끼고 있어 고속도로와 철도망권에서 제외된 점 둘째로 서부경남의 내륙에 위치하여 산지가 70%를 차지하면서도 제대로 된 명산이나 관광자원이 없는 점 셋째 인근 도시와의 편리한 접근성에 기인한 관내 인구의 손쉬운 역외유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역으로 과거의 발전 저해요인을 극복하고 우리 군만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정책을 개발하여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남강과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광활한 하천구역을 활용한 수변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웰빙 농산품의 육성과 고부가 브랜드화를 통해 농산물의 수입개방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능력배양과 아울러 큰줄, 소싸움 등 우리군만의 특색 있는 농경자원을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만들겠습니다.


  박민웅= 이러다가 ‘의령군’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마저 들려온다. 그러나, ‘인구가 적어 발전이 어렵고, 발전방안이 없어 인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논리가 의령 문제의 근본원인이 아니다.  의령은 농업인구가 전체의 70% 이상인 전형적인 농도이다. 전체 경제생산의 대부분이 농업과 농관련 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의령군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근본원인은 전체 농업의 위기와 밀접한 것이다.  기업 몇 개를 더 유치하고, 위락시설을 마련해 상주·유동 인구를 늘리는 것이, 의령군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발상은 너무도 단순한 생각이다.  의령군의 위기, 즉 농업위기의 근본원인은 WTO 체제를 따르는 정부의 개방중심 농정에 있다. 지금껏 지역농정은 중앙에 예속되어왔다. 지역의 재정자립도와 지역농정 추진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오히려 자치단체장과 지역의회의 의지의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령군이 발전할 유일한 길은 지역 농업을 회생시키는 것이다. 농업이 살아야 의령이 산다. 지역 농업을 회생시켜내는 일에 군정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


  김채용= 함양∼울산 고속도로 경유노선 유치에 발맞추어 향토 출신 대기업과 제휴하여 기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을 유치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정주인구 유입의 최우선 정책이 될 것입니다.  농업과 농민을 살리기 위한 ‘집합영농조합’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즉 영농기술과 토지, 노동력을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농민 각자의 능력과 조건을 총합하여(투자) 지역별 대표작물을 공동 경작하는 제도로서 지금까지의 취약점인 개별영농의 영세성 및 노동력확보문제, 작황과 시장정보부재, 전근대적인 영농기술의 답보, 판로개척 등을 해결하고 군정의 농업중심 조직개편과 전담행정력을 투입하여 해외시장개척과 농촌의 경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 이에 따른 구체적인 발전전략과 예산확보 방안은


 


  한우상= 특구로 지정받은 친환경레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의령관문과 의병전적지, 전통농경테마파크와 백산문화역사마을, 벽계관광지, 체험농촌마을 등을 연계하는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벨트화를 구축하여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를 꾀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강변일대를 대규모의 ‘은퇴자마을(Senior Town)’로, 자굴산과 한우산 주변을 ‘전원마을’로 조성하여 소득과 여유가 있는 도시민을 적극 유입하여 인구증가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친환경 특화농업의 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생산기반시설의 확충과 농업의 첨단화 및 차별화를 위해 농업인 소득지원기금 500억원을 조기 확보하여 장기 저리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소득지원기금은 212억원이 이미 조성되었으며, 특구 및 농경테마파크 조성사업 등도 신활력사업 국비 90억원을 비롯 민자 40억원 등 70% 이상 확보되어 있습니다.


  박민웅= 농민단체와 농관련 조직 등을 아우르는 ‘의령군 농업회생연대’를 구성하여 ‘관’ 주도의 농업정책이 아닌, 일하는 농민들로부터 요구되는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야한다.  또한 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농산물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농산물 판매 연합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지자체와 농관련 기관 등 관내 전 역량을 모아 농산물 유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많은 예산이 전시행정을 위해 엉뚱한 곳에 투자되었고, 업무추진비·판공비 등 실제 사업과 연관 없는 소모성 경비 등으로 인해 실제 필요한 때에는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낭비성 예산만 줄여도 지역 농업을 회생시킬 수 있다.


  김채용= 천혜의 청정자원을 가진 의령은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전 군민의 의견과 토론을 바탕으로 발전전략과 개발계획을 장 단기로 세워야 합니다. 지역개발기획단계에 민간기업과 전문 싱크탱크 자문단을 참여시켜 특정분야와 일정지역에 주도사업을 위탁 개발해야 합니다. 따라서 농촌 환경에 맞는 노령인력 활용사업 창출과 선도적인 지역모델도 병행하여 개발할 것입니다.  군정의 방만한 예산집행은 초긴축 건전예산으로 편성하여 생산성이 창출되는 사업자원으로 전용하고 행정이익이 다수의 군민에게 돌아가지 않는 사업이라면 전문가와 군민토론을 수렴하여 존폐와 변경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저의 공약실천은 37년 공직생활에서 맺어진 인맥과 협력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며 중앙관련부서를 설득하여 파격적인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 지방자치단체장의 자질과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우상= 군수는 전장에서 승리를 이끌어 내는 장수와 견줄 수 있습니다. 우유부단한 장수로 인해 전쟁을 패배로 이끌겠습니까? 일하지 않는 군수는 욕먹을 일도 없고 군민으로부터 원성 살 일도 없습니다.  일하는 군수가 필요합니다. 낙후된 의령을 촉망받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큰 안목과 탁월한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군의 발전과 군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과감한 추진력과 결단력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치단체장의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이 군수가 귀가 얇고 결단력이 없으면 우리 의령은 영원히 낙후지역이라는 굴레를 벗지 못하고 맙니다.


  박민웅= 단체장은 군민위에 군림하는 군왕의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군민들의 입장에서 군정을 펼쳐내야 한다. 행정관료적인 사고를 가지고서는 절대로 군민들을 위해 일할 수 없다.  군민들과는 상관없이 단체장 개인에 의해 군정이 진행된 예를 수없이 보아왔다. 단체장의 의지와 철학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이유이다.  지역을 발전시키는 지혜와 힘, 그리고 해답은 바로 군민들에게 있다. 그 힘을 모아내는 역할이 단체장에게 있다. 또한 군민들의 요구가 막힘없이 소통될 수 있는 민주적 절차를 보장하고, 참여를 보장할 때 군 전체가 하나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김채용= 군수는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의와 같습니다. 내과질환을 성형외과에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군수는 정직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처신과 품행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행정력은 먹혀들지 않습니다. 열악한 군세를 극복하고 외부지원을 얻기 위하여서는 클린브랜드 군수가 앞장서야 합니다.  군수는 군민을 위한 공정한 행정을 펼쳐야 하고 능력과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인재를 등용해야 합니다. 인사가 군정의 만사(萬事)임을 준수할 것입니다.  화합하고 단합을 이끌어야 합니다. 군수는 정복자가 아닙니다. ‘나를 따르라’는 지난 시대의 폐습입니다. 누가 군수에 당선되든 간에 서로를 위로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의병정신은 나를 버리고 의령을 구하는 살신애향(殺身愛鄕)입니다. 항상 명심할 것입니다.


 


  - 공명선거와 매니페스토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한우상= 대통령선거든 학급내 반장선거든 선거자체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합니다. 상대후보를 흠집 내고 헐뜯는 네거티브 전략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실천 가능한 정책과 비전 제시로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올바른 선거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매니페스토운동 즉 정책선거실천운동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저 또한 본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민선4기 공약을 제시함에 있어 정책의 목표와 우선순위, 구체성과 적절성, 재원의 확보방안, 임기내 실천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 후 실현 가능한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을 제시코자 하며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군수로 당선될 경우 공약실천사항을 점수화(SMART)하여 전 군민에게 공개하고 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박민웅= 유권자들은 민주적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보수 정치인들의 거짓 공약과 불법·탈법 정치풍토가 공명한 선거문화를 더럽혀 왔다. 공천장사 등의 돈 선거는, 분명 부정비리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선거사범에 대해서 일벌백계하고, 다시는 정계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해야한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空약을 남발하고 당선되면 ‘나 몰라라’하는 정치인들을 수도 없이 보아왔다. ‘주민 소환제’를 도입하여 유권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부정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를 소환할 수 있는 권리를 유권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김채용= 선거란 본래 축제이고 정당하고 멋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말로 하자던 페어플레이는 헛구호이고 탈법과 위법, 인신공격에다 음해성 루머까지 만들어져서 선거과정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저는 선거법을 준수하고 정도를 지킬 것입니다.  매니페스토운동은 본래 1997년 영국노동당 블레어 총리후보가, 2003년엔 일본지방선거에서 마쓰자임 후보가 사용했던 선거공약개발의 원칙이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항간에 우리 의령에서는 “소원이 뭔가? 들어줄게!” “내가 협조해줄게!”가 공약인양 둔갑되고 있습니다.  저는 매니페스토운동의 원칙인 공약의 목표와 우선순위, 절차, 기한, 재원의 조달방안에 입각하여 의령을 살리고 지켜내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할 것입니다.


 


  - 자신의 장·단점을 소개한다면


 


  한우상= 저의 장점을 꼽는다면 먼저 의령을 사랑하는 영원한 의령인임을 내세우고 싶습니다. 고향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누구보다 그 마음을 강하게 간직하면서 이때까지 의령에서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도 ‘할 수 있다’와 ‘하면 된다’는 배짱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소신과 뚝심을 가진 것을 강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임초기 불어닥친 태풍 루사와 매미의 완벽한 복구는 물론 부산 벡스코 아스팔트위에 소싸움장을 설치하여 전국적으로 의령을 알린 점 등은 모두 의령을 사랑하는 애향심과 ‘하면 된다’는 배짱과 소신에서 기인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통상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이 남에게는 단점으로 비춰질 수 있듯이 앞서 나열한 저의 장점 또한 단점도 된다고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보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민웅= 장점 : 농업·농촌을 살려내기 위해 20여년간 한 길을 걸어온 농업·농민 문제 전문가! 농업을 살려내는 것에 지자체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군정을 수행할 후보! 농민·서민과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정치, 썩은 정치를 갈아엎을 때묻지 않은 깨끗한 후보!  단점 : 고집이 세다. 옳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사람


  김채용= 저는 9급 면서기부터 시작하여 1급 관리관까지 오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교유하고 또 공무상으로 다양한 업무와 직무범위를 넓혀왔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고향의 선후배 여러분을 비롯하여 주변의 많은 분들이 응원자이셨고 일생동안의 동반자였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많은 사랑과 도움은 받았지만 따뜻하게 보은을 해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큰 부채를 지며 살고 있습니다. 영원히 다 갚지 못할 만성채권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저는 이번 의령군수 츨마를 통하여 의령을 전국에서 살기 좋아 찾아오는 농촌으로 만들도록 이 한 몸을 바칠 각오입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항상 겸손하고 성심으로 여러분의 고언과 충고를 귀담아 새겨서 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정리= 유종철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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