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줄땡기기·벡스코 소싸움·구름다리 통해 이미지 제고
도 생활체육 대축전, 군민의 단합·저력 과시 활용
강조고령화 인구 25.7% 차지…노인복지 예산 71.1% 늘려
쌀시장 개방 맞서 지역 친환경 특화작물 명품화사업 주력
민선 4기 출마해 대형 프로젝트 추진사업 마무리 역설
“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군민 향우에게 변화 동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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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방자치 민선 3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4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지난해까지 의령을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닦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그동안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의령신문은 새해 특집으로 한우상 군수의 새해 군정 포부를 듣는 서면 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편집자 주>
올해는 민선3기 마무리 해이다. 새해의 군정 운영 방침은 올해는 민선3기 마무리 해로서 공약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제4기 군정을 시작하는 해로서 활기찬 군정을 펼쳐 군민이 감동받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로 "꿈과 희망이 있는 복지 의령"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군민과 함께 7가지의 역점 시책을 목표로 새해 군정을 운영하여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행정력을 결집시킬 것입니다. 특히 올해 우리군의 새해 예산규모는 1천897억3천200만원으로 건전재정 운영은 지방자치의 초석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살림살이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중점 추진 사항은 앞서 말씀드린 군정 7대 역점시책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민생안정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환경변화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1차 산업을 육성하여 농민이 잘 사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셋째, 개발과 보존이 병존하는 첨단, 미래형 의령을 건설하겠습니다. 넷째, 향토문화를 창달하고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다섯째, 건강한 삶의 영위를 위해 미래의 자산인 청정 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수요자 중심의 밝고 건강한 복지의령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지방분권과 혁신을 선도하는 자치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지난해 추진한 큰줄땡기기, 벡스코 소싸움대회, 구름다리 준공 등을 통해 의령을 널리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그 성과는
뒤돌아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의령에게 있어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열심히 뛰었던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군민 모두의 단결된 의지가 승화되어 자랑스런 우리민족 문화유산인' 의령 큰줄땡기기'를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해 국위를 선양했습니다. 또 '의령소싸움 부산초청경기'를 계기로 100년 전통 소싸움의 본고장임을 전국에 알렸으며, 중앙과 지방의 방송 및 언론, 인터넷에 연일 알려지면서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 인지도를 향상시켰고,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문화를 널리 알려 의령군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총 사업비 48억3천만원을 들여 준공한 의령 구름다리는 최신공법이 집약된 작품일 뿐아니라 환경친화적 미관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화려한 야간 조명 설치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입니다.
정암전적지 관광자원화, 전통농경문화 테마파크 조성, 친환경레포츠파크 특구 등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 현황은 군은 지난해 재정경제부로부터 친환경 레포츠파크 및 골프장 특구 지정으로 지역발전에 급물살을 타고 있으므로 국립환경연구원이 선정한 전국에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청정지역을 활용, 이에 걸맞은 친환경 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령관문, 정암전적지, 친환경 골프장, 수상레저와 연계한 레포츠파크특구, 전통농경 테마파크, 충익사, 구름다리, 국민체육센터, 자굴산 관광순환도로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골프, 수상레포츠, 소싸움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체류형관광지로 탈바꿈시켜 새롭게 도약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친환경 쌀, 수박, 밭미나리, 칡한우, 단감, 양파, 단옥수수, 참외, 새송이버섯, 망개떡, 민들레차·환 등 농·특산물을 생산·판매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창출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련, 최근 추진 중인 칠곡 골프장 조성에 대한 방침은
한국교직원 공제회가 칠곡면 내·외조리 일대 총 52만여평에 사업비 1천250억원을 들여 2009년 완공을 목표로 27홀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 골프장은 PGA, LPGA 등 세계적인 골프대회도 가능하도록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리조트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주민 설명회, 기 조성된 골프장 견학 등으로 해소해 나가면서 입지 여건이 좋은 최적지에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유치하여 고용창출 및 세수증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골프장이 들어서면 세수 증대는 물론 자굴산 관광순환도로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의 고용확대 및 농축산물의 산지 판로개척, 지역 특산물인 국밥과 소바, 망개떡, 한과 민들레식품 등을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농업은 의령의 주력산업이다. 지난해 쌀 시장 개방 국회비준 등 농업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경쟁력 있는 1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은
지난해 쌀 시장개방 국회 비준안 통과는 1차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 군으로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차 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생산기반시설의 확충 및 농업의 첨단화, 차별화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데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1차 산업의 초점은 생산력이 아닌 경쟁력 있는 친환경 특화농업의 육성에 있다고 봅니다. 이에 우리군은 농산물 안전검정 장비를 확보하고 웰빙시대에 맞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시설수박 3대 주산지의 장점을 살려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화 작물을 명품화 하는데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고장은 1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소싸움 본고장의 명성에 걸맞은 싸움소 육성과 현재 건립 중인 전통농경 테마파크를 축산업과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우수한 축산품을 생산하는데 힘쓰겠으며, 작년 11월에 일본에서 경남 우수농산물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농·특산물의 수출 길을 개척하였습니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 등지에 농산물 수출 길을 확대하여 농민이 잘 사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제17회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올해 의령군의 최대 행사 중 하나로 대규모 행사를 치러내는 군민의 저력을 드러내고 지역의 화합축제로 승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제17회 경상남도 생활 대축전은 도 단위 행사로서 처음으로 우리 고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군민의 단합된 모습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을 약속드리며, 국민체육센터 조기 준공과 공설운동장 및 공공체육시설을 재정비하여 대회를 원활하게 치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비롯한 전군민이 참여하여 전시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참가자 중심의 대회운영은 물론 특색 있는 향토문화 행사와 병행 실시하여 체육문화 축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의령은 전국 2위의 고령화 사회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우리 군은 전국에서 제일 높은 고령화 인구가 2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출산율이 하락하고 젊은 사람들이 고용의 원인으로 도시로 빠져나가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의약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른 시대적인 흐름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출산율 향상을 위하여 첫째, 둘째 신생아는 1인당 30만원, 셋째이상 출산시는 1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고, 고용창출을 위해 우리 군의 주요 장점이자 이미지인 맑고 깨끗한 청정 이미지로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고용 창출의 원인이 되는 여러가지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 군이 직면한 고령화 인구를 위한 노인복지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71.1% 높여 책정하였으며, 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을 위한 시책으로 치매·중풍 등 노인성 장기질환자의 보호를 위하여 의령복지마을에 노인전문요양원을 건립해 의료진과 기술진을 보강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저소득 고령인구의 노후생활 지원 경로효친 사업 등을 펼치는 한편, 7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건강진료비를 전국 최초로 연간 12만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하고, 올해 처음으로 85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수당을 월 3만원씩 지급할 것입니다. 그 밖에 모든 경로당에 2009년까지 5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건강기기를 보급할 것이며, 월동용 난방비를 70만원으로 인상하고, 운영비와 간식비 지급 등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5월 31일 민선 4기 선거에 출마는
30여년간의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군민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민선3기 의령군수로 당선되어 지난 3년 6개월 동안 역대 어느 군수보다 열심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저 개인에게 있어서는 군정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고민하고 웅비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취임 초기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해 군 전역이 초토화되었을 때 전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함은 물론 이것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지역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게 하는 등 항상 어려운 현장의 최일선에서 민선군수로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의령관문 및 정암 전적지 개발사업을 비롯 전국 최초로 하천 구역을 활용한 친환경 레포츠파크 특구지정과 전통농경 테마파크 조성, 의령천 개발과 연계한 서천 발원지의 자연 친화형 개발과 소외계층의 보금자리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및 곽재우장군 생가복원과 백산 문화역사마을 가꾸기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했습니다. 그간 우리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대형프로젝트 사업이 이제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다시 한번 민선 4기 군정을 책임 맡아 내외 30만 군민과 함께 알차게 마무리하여 의령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김은 물론 우리군의 위상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를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군민의 오랜 숙원인 의령과 부림 공설운동장의 잔디구장 설치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계기로 올해 우리 군에서 개최하는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우리지역을 생활체육의 메카는 물론 레저와 휴양, 체험과 학습이 함께하는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꿈과 희망이 있는 복지 의령건설’에 남은 열정을 다 바치고자 합니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변화와 도전, 창조와 개척 정신을 요구하는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는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위기에 서있는 시대라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도전과 위기를 창조와 번영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대응한다면 우리 군의 군정 목표인 ‘꿈과 희망이 있는 복지 의령’ 건설은 멀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미래 경남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의령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군정에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고향을 떠나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향우 여러분과 그동안 군정에 협조를 해 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리 김창현·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