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의령수박 축제 대성황
수출업체 도시부녀회 군민 등 1만여명 운집
전국 4대 주산지의 자긍심 고취와 홍보 '성과'
의령 기자 /  입력 : 2001년 05월 28일
제2회 의령수박축제가 지난 15일부터 3일간 다채롭게 펼쳐졌다.
본격적인 축제행사에 앞서 지난 15일 정원용 군수와 군내 기관장 등 70여명이 서울 양재동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의령수박 현지 판촉행사에 참가해 열띤 홍보를 펼쳤다.
특히 이날 재경의령향우회 남상태 회장과 회원들도 행사장에 나와 소비자를 상대로한 가두홍보에 나서는 등 판촉행사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약간의 비가 내리는 날씨속에서도 수박시식회 등 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참가해 의령수박에 대한 관심을 보여 당일 2천여개의 수박을 판매했다.
이어 17일 오후 7시 수박인의 밤 행사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박축제위원회(위원장 김종열) 관계자와 군내 수박농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전원용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의령은 전국 시설수박의 4대 주산지"라고 밝히고 "의령농산물 생산액의 25%인 497억원이 수박에서 나온다"며 수박농민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종열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에 감사한다"며 "수박축제가 의령수박의 명성을 대·내외 과시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본 축제가 열린 18일 의령공설운동장에는 인근 도시 부녀회 농산물 수출회사 관계자 군민 등 1만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현숙 등 초청가수의 공연과 함께 진행된 군민노래자랑의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의령왕수박 큰수박 선발대회를 비롯해 수박문양세기기 꽃수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동장 가장자리에서 진행되는 등 참석한 수많은 군민들이 온종일 축제분위기에 매료되었다.
제2회 수박축제의 왕수박 큰수박 선발대회에서 원형부분 대상에 박영곤(화정 화양)씨, 금상에 이사진(의령 정암)씨, 은상에 전병규(정곡 백곡)씨, 장려에 최동수(옹덕 가미)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타원형 부분 대상에 김경규(의령 정암)씨, 금상에 안미자(정곡 적곡)씨, 은상에 이남식(의령 정암)씨, 장려에 전재성(정곡 백곡)씨가 선발되었고 큰수박 대상에 허광세(의령 대산)씨, 금상에 김기소(용덕 가미)씨, 은상에 강종국(지정 오천)씨, 장려에 전병원(용덕 정동)씨가 각각 선발되었다.
한편 이날 축제에서 이남식씨 등 8명의 농민과 정현섭씨 등 4명의 공무원 및 축제관계자가 군수표창을 받았다. |
의령 기자 / 입력 : 2001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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