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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신문 애독자 우리전기 김용자씨

“유일한 지역신문 소중하게 여겨야”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7월 12일

소싸움 등 지역발전 이끄는 기사 긍정 평가
음식 및 전기담요 제공하며 남다른 애정 과시
지역현안 감시하는 비판기능 강화 당부도


 


 “의령신문은 군민의 단합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출향 인사에게는 애향심을 드높이는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정보제공 기능에다, 군정 등 지역 현안을 감시하고 이에 대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비판기능을 조화시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이제는 한 단계 성숙한 풀뿌리언론의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



 기자는 29일 창간 6주년을 앞두고 의령신문에 대한 독자의 속내를 들여다보기 위해 의령읍 우리전기 김용자(65)씨를 찾았다.



 김씨를 찾은 것은 의령신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한국부인회 여성단체협의회 재향군인여성회 등 사회단체를 이끈 지역의 여성계 지도급 인사이자, 지역의 정서를 꿰뚫고 있는 토박이이기 때문.



 의령신문 제135(6월10일), 136호(6월24일)를 뒤적이고 있었다.



 김씨는 “의령신문 제135호 1면 머리기사는 `올해 규모를 2배 확대하는 의령소싸움 부산경기' 소식을 상세하게 가장 먼저 알리고 있다”며 “최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소싸움, 큰줄땡기기 세계기록 등, 군민 감소에 따라 고착되는 지역의 낙후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성 행사를 집중 보도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지역신문의 순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의령신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처럼 김씨의 의령신문에 애착은 신문사에서 지금의 자리에 정착하기를 전후해 두드러졌다. 김씨는 넉넉지 않은 신문사의 재정적 형편을 우려하여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추석을 앞두고 집안의 제삿날인 어느 날 밤늦게 음식을 싸들고 불 켜진 신문사를 찾는가 하면, 객지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병아리 여기자에게 전기장판을 지원하는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의령을 알려면 군 소식을 풍부하고 상세하게 다루는 의령신문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여성단체를 이끌면서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의령신문에서 의령군 정보를 얻는 것은 필수적이다”며 “지난 24일 친구인 김모(65)씨도 우리 가게에 와서 군 소식을 알고 싶었든지 미처 보지 못한 의령신문을 가져가는 바람에 신문을 구하기 위해 신문사를 찾은 바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씨는 군정을 널리 알려 군민을 단합시키는 정보제공 기능도 중요하지만 군정을 감시하는 비판기능도 소홀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잊지 않았다.



 김씨는 “제136호 1·3면 머리기사 `6·20 의령군 농민회 집회'는 지역 현안인 정부의 쌀협상에 대한 국회의 비준을 저지하려는 의령군 농민회의 움직임을 다루면서 농촌 현실을 가감 없이 전달해 돋보였다”며 “이처럼 지역 현안에 대해 단발성에 그치지 말고 종합 기획하는 기사를 많이 실어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6년 동안 굴곡도 많았겠지만 의령신문은 이제 중견 지역신문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환경보호와 문화창달에 앞장서는 등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초발심을 잊지 말고 지역의 여론 주도층은 물론 군민 한사람 한사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사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종철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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