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토종의식 식재 시창회 개최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행촌문화세계시인회(대표시인 백한이.재경대의면향우)는 지난 식목일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회원들과 함께 30년생 토종살구나무를 식재하고 자연질서에 조화를 이루는 혼을 전파하는 시창, 시집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행촌시인회'는 식목일 전날 대전공원묘원에서 토종살구나무 분양식 행사를 주최하고 2000주의 살구나무 묘목을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의 한 곳인 행주산성에 기증식재하기도 했다.
향촌시인회의 백한이 대표시인은 "토종살구나무 식재는 인간이 신토불이란 상생진리 및 토종의식 심기의 행동일환으로 지난 87년부터 추진해왔으며 97년 제17회 세계시인대회를 조직, 개최하면서 전세계에 이같은 이념을 전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성의 봄
시인 백한이
동산에 살구꽃 마음의 고향
진달래 개나리 함께 어우러져
상큼한 하늘이 짙푸르던 날에
내 어린 꿈 나들이 그립습니다.
저 멀리 고층 숲 매연 속에 침잠하여
길길이 제 잘났다 폼 내고 있지만
조상의 충혼이 한강을 굽어보오
나는야 사랑하리 단심의 샘물을
언제나 봄 오면 그리운 사랑아
민족과 나라 위해 숨져간 혼영들
님의 뜻 살구꽃에 간절히 피었어
굽이친 이 산성에 의연히 빛나다. |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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