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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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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식 진행과 폐교 재생의 치밀한 여정
의령군 최초의 청년 장기 임대주택 '도란도란청년하우스' 준공식이 지난 18일 오후 2시에 칠곡면 '의령청년거점공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은 석하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ASY 뮤지카펠리체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오태완 군수와 배민주 여사를 비롯한 군의원, 의령군 기관장, 학교장, 사회단체장, 청년단체와 청년회장, 칠곡면 기관단체장, 이장협의회 이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준공을 뜨겁게 축하해 주었다. 공식 행사는 개회, 내빈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준공식이 끝난 뒤 농악공연과 시설관람의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의 경과보고에서는 박은영 의령군 소멸위기대응추진단장이 사업 추진의 전 과정을 상세히 보고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도란도란 청년하우스' 조성은 △2023년 6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공유주거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포함한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공식화됐다. 이후 △2023년 8월 기본계획 수립과 건축기획 2023년 12월 지적 측량 및 지반조사(안전성 강화) △2024년 6월 공공건축 심의와 실시설계 착수 △2024년 12월 공사 착공을 거쳐 △2025년 9월 운영관리 조례가 제정, 마침내 △2025년 11월 시설 준공을 완료했다.
이처럼 지방 소멸의 쇠락을 상징했던 옛 의춘중학교 폐교부지는 약 2년에 걸친 치밀한 계획과 집행을 통해 청년 활력의 중심지로 재생되었다.
이어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태호건업 김영호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곽민석 부장과 천상석 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사업 추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했다.
◆ '도란도란'의 구성, 임대 조건 및 우선 공급
‘도란도란청년하우스’는 1~2인 가구형 주택으로, 지상 4층 1동, 연 면적 744㎡ 규모이다. 1층은 공유 편의시설로 체력단련실과 커뮤니티 공간이고, 2층부터 4층까지 주거시설 총 12호(호당 33~34㎡)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설의 임대 조건은 보증금 100만 원, 월 임대료 4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임대 기간은 입주일로부터 2년이다(입주자격 충족 시 최장 6년 거주 가능) 입주 대상은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4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중위소득 180% 이하)
공급은 일반과 우선 공급으로 나뉘며, 특히 총공급 물량의 25%(최대 3세대)는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부여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른 한부모가족, 양육시설·위탁가정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청년, 장애인 청년 또는 부부(부부 중 1인만 장애가 있는 경우도 해당), 청년마을 사업을 통한 청년 창업자 및 지역 정착자 등이다.
◆'주거 사다리' 완성 및 청년들의 공감
이 시설은 1층 공유시설을 통해 입주 청년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고립을 막는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며, 기존 단기 체류 시설 ‘사각사각청년하우스’와 ‘청춘만개’에 더해 청년 정착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단계별 주거 사다리’를 완성했다.
현장을 찾은 청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A 청년은 “의령에 들어온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개소가 많은 청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으며, B 청년은 “그동안 의령에서 집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신청해서 꼭 입주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은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2026년 1월 최종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 군수 격려와 주거-일자리 연계 비전
이어진 오태완 의령군수의 기념사는 청년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오 군수는 "안정된 주거에서 다양한 일자리까지 청년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지원하여, '도란도란청년하우스'가 청년의 행복 에너지로 가득한 희망의 터전이 되기"를 응원했다.
미래 로드맵으로 군은 청년 신혼부부 주택인 ‘알콩달콩청년하우스’ (2027년 완공 목표)를 추진하며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한다. 나아가 내년(2026년) 1월 착공 예정인 100세대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임대주택』 사업 계획을 밝히며 주거 안정을 통해 대규모 근로자 정착 기반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최종 목표를 제시했다.
◆ 마무리와 정책적 함의
공식 행사는 의령군의회 김규찬의장, 경상남도도의회 권원만 의원의 축사에 이어 오태완 군수 및 내빈들이 참여한 테이프 커팅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김석둘 단장이 이끄는 치실농악단의 농악 공연 및 시설 관람이 이어졌다.
'도란도란 청년하우스' 준공은 의령군이 폐교 재생, 주거 사다리, 그리고 일자리 연계라는 혁신적인 정책 모델을 결합하여 지방 소멸에 맞서는 모범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에 '도란도란청년하우스' 준공이 청년 주거 안정을 기반으로 『청년희망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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