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과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 1일 오후 남저 이우식 선생 무덤을 찾아 참배 제향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제향은 전 의령군의회 전임수 의장의 집례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참신례, 오태완 군수의 초헌례 이어 독축,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행사가 끝난 후 오 군수와 참석자 들은 묘지 관리 방안과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우식(1891∼1966) 선생은 1910년 의령에서 3.1운동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1920년 귀국하여 '백산무역주식회사'를 설립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였고 1926년 시대일보사, 1927년 중외일보사를 설립 민족의식 고취에 노력하였다. 1929년 조선어학회 활동과 조선어학회 기관지 '한글' 편집비를 지원했으며 '조선어 사전'편찬에 거액의 후원금을 지원하였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구속되어 고초를 겪으셨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 추진위원회는 2020년 구성되어 국회·도청·의령에서 4차례에 걸쳐 학술 발표를 열고 사업 당위성을 피력했다. 전직 대통령·도지사·군수 모두가 공약사업으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루며 급물살을 탔다.오태완 군수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국비 예산 반영을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예산은 상임위 문턱을 넘고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으나 지난연말 대치 정국 속에 감액 예산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박물관 예산안이 좌초됐다. 하지만 이재명 당시 후보가 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지원을 의령군 공약 1번으로 내걸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의령군은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경남도 및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오태완 군수는 "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은 단순히 의령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언어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갖춘 계획으로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얻고, 조속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태완 군수, 이영모(손자), 권원만 도의원, 강신군 문화원장, 전임수 전 군의장, 김복근 박사, 김영곤 박사, 전호자 간사, 김숙영 문화관광과장, 최복인 팀장이 참석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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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문 어느덧 세월 흘러 을사년 8월 초하루 갑오일 열흘지난 계묘 일입니다. 의령군수 오태완은 남저 이우식 선생님 부인 능성 구만행 여사님의 무덤 앞에서 삼가 밝혀 아룁니다. 엎드려 생각컨대 오늘 쓰는 우리글이 선생님의 공덕으로 모든 백성들이 읽고 써서 나타내니 선생님의 크신 은혜 어디에다 비 하리까 절기가 바뀌어서 묘역을 단장한 후 봉분을 우러러보니 존경하고 그리운 맘 이길수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차려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성다해 올리오니 부디 흠 양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