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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함양 고속도로로 동부권 일대 새로운 기회 맞아

부림면 공설운동장 부지 중심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센터’ 제안
체류형 관광·스포츠 도시 전환

의회는 ‘군민의 대의 기관’
군민의 뜻을 정책 결정에 반영
의회에 많은 관심 보내 달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1일
 김규찬 의장 행사 현장 방문.                                                      ⓒ 의령신문

‘군민 속으로 한발 더, 소통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며, 행복한 의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제9대 의령군의회가 후반기 2년차를 맞이했다. 의령신문은 창간 26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의정활동 등에 대하여 김규찬 의장에게 물었다.
(편집자주)


- 제9대 의령군의회에 3년에 대한 소회는.
△ 제9대 의령군의회 개원 후 지난 3년간 주민 눈높이에 맞추고 때로는 한 발짝 앞서 지역 활동과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주민들께서 미처 인식하지 못하셨던 문제들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한 가지 과제를 해결했다 싶을 때 또 다른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것이 현실이고 또한 저희 의원들이 직면하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과 정책의 우선순위 설정입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에 비해 예산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사업을 우선할 것인지, 또 어떤 정책에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특히 의령군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제 지역구인 부림면, 낙서면, 봉수면만의 특수한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 6선 의원이며 전 후반기 의장으로 그동안 의정활동 철학과 함께 자신을 간략히 소개 한다면.
△ ‘역지사지'와 ‘측은지심’, 이것이 제 의정활동의 기본 철학입니다.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려움을 함께 느끼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작고 소소한 민원이라도 직접 주민과 함께 현장에 나가 상황을 확인하고, 군청 직원들과 협의하여 가능한 한 빠르게, 늦어도 하루 안에 결과를 전해드리고자 노력합니다. 물론 해결에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몇 개월 후에 해결 가능하다는 점도 솔직하게 설명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지역구 주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듣기 위해 마을을 다니며, 평소에 흘린 땀 한 방울이 선거 때 흘리는 백 방울의 땀보다 더 가치 있다고 믿습니다.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 제9대 군 의회에서 발의한 대표적인 조례안을 설명 한다면.
△ 제가 대표 발의한 ‘의령군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및 대행에 관한 조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조례는 의령군수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 중 일부를 공공기관에 위탁과 대행하는 경우 위탁 사무의 적정성·공공성·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제정했습니다.

사무 위탁과 대행에 앞서 적정성 검토를 의무화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 구성, 의회의 사전 동의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였습니다. 또한 위탁 및 대행기관의 선정 기준, 재위탁 금지, 실적 보고와 성과 평가, 계약 해지 절차 등 사후관리 기준까지 체계적으로 담아 무분별한 권한 위임을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만 존재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공공기관 대상 위탁 및 대행에 대한 독립적 조례를 마련한 이번 입법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크게 높이는 시도였다고 평가됩니다.

- 의정활동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에 반영한 성과가 있다면.
△ 우리 군은 현재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지역 간 발전 격차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서부권은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활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동부권은 관광 및 체육 기반이 매우 열악해 상대적으로 정주 여건이 뒤처진 실정입니다.

하지만 울산-함양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동부권 일대, 특히 부림면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림면 공설운동장 부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센터’ 조성을 제안했으며, 이것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의령군을 체류형 관광·스포츠 도시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핵심 전략입니다. AR·V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훈련 시스템, 다양한 종목의 실감형 체험 콘텐츠, 숙박과 식음시설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도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결과 ‘부림면 스마트 스포츠센터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이 2025년 당초예산에 편성되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융복합 스포츠산업 모델로서, 의령이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체육·관광 혁신을 이끌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9대 남은 1년 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 지방의회 의원들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정책 논의에 있어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그 속에서 최선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겠습니다.

동부지역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부림 IC와 부림을 중심으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고, 봉황대, 도깨비 설화원, 벽계관광지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있으며, 서부지역은 의령군민공원, 골프장, 휴양림, 미래교육원과 복합행정타운, 청년거점타운, 교육발전특구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서 간의 차이점이 더 이상 갈등이 아닌 의령군의 지역 특색으로 기능하여 다양한 장점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발전에 있어서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각 지역 주민들 간 문화, 교육, 의료, 복지 등 최소 몇 가지 요소들에 있어서는 동등한 수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서 상생을 통해 의령군이 보다 통합되고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의령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의령군이 더 편안한 곳,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고,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이 어우러져야 군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지방의회는 누가 뭐래도 “군민의 대의 기관” 입니다. 군민을 대신하여 지역의 이익을 대변함과 동시에 군민의 뜻을 정책 결정에 반영시키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군민 여러분께 우리 의회에 더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의견을 주실수록 그 이익은 모두 군민에게로 되돌아갑니다. 동시에 우리 의원들도 군민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늘 큰 힘이 됩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따끔하게 말씀해 주시고, 잘한 것이 있으면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그 소중한 의견들을 하나하나 경청하여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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