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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인 하나된 의병제전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제29회 의병제전과 제1회 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1일 오후 4시 의병창의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유곡면 세간리 현고수에서 의령군수를 비롯한 관계기관장과 군민들이 참석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장엄한 막이 올랐다.
오후 8시 차량으로 봉송된 성화가 의병탑에 안치되자 불꽃놀이와 함께 거리엔 학생들의 축등행렬이 펼쳐졌고 뒤이어 북놀이단이 뒤를 따라 축제열기가 고조되었다.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의령군청에는 출향향우 300여명과 군내 기관단체장의 환호와 축폭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1회 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군민헌장 비석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이어 군청 4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향우와 군내 기관장들은 의령인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향우 만남의 장에서 정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는 남상태 재경의령군향우회장을 비롯한 경향각지의 향우가 참석해 의령군이 마련한 다과를 나누며 경남국악단의 국악공연, 신반정보고등학교의 오광대 시연, 의령여고 학생들의 군민의 노래를 감상했다. 이와 함께 의령발전에 기여한 이수재씨(재경향우) 등 14명의 향우가 감사패를 수여 받았고 군민의 노래 등 의령의 노래 제작에 공이 큰 지정출신 이호섭씨도 의령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2일 의병제전의 본격적인 행사가 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의령읍 일원에서 대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 18장군의 가장행렬을 선두로 의령읍 부림면 등 13개 읍·면 가장행렬이 군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축제 분위기는 열기를 더해갔다.
이어 공설운동장에는 김혁규 경남도지사 윤한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군내 기관장과 자매결연군인 무안군과 사천시 관계자 내외군민 등 7천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이 열리고 권태우 도의원의 개회식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전의 막이 올랐다. |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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