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재경 의령군향우회장배 친선골프대회가 지난 5월 16일 용인 양지파인CC에서 19팀(76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회원 모두가 우정을 확인하고, 원로회원들의 고령화와 은퇴 등으로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향우회에 활기찬 동력을 다시 불어넣을 젊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영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재경 의령군향우회(회장 정원규)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재경 솥바위골프회(회장 정명한)가 주관하고, 재경 의령골프회(회장 이용식), 부경 골프회(회장 김광진), 국사봉 골프회(회장 차길재), 금지샘골프회(회장 전병기), 대의골프회(회장 김삼중), 화정골프회(회장 강덕구) 등이 후원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신페리오 경기방식으로 티업에 들어간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자부】 △우승= 전병곤(금지샘) △메달리스트= 정종부(부경회) △장타= 강완석(의령회) △근접= 권영복 △다버디= 장두선 △다파=정종문 △다보기= 이덕호(의령회) △체력상= 전병준(93세.의령회) △화합상= 남기업(의령회) △인기상= 이학수(의령회) △행운상= 하재명(대의회)
【여성부】 △우승= 하숙희(솥바위) △메달리스트= 배란실(궁류회) △장타= 유호경 △근접= 김경숙 △다버디= 서재희 △다파= 황영실 △다보기= 고선희 △화합상= 주필숙 △인기상= 김희자 △베스트드레스상= 박정희 △행운상= 박명신
시상식은 오후 6시경 골프장 클럽의 레스토랑에서 진행되었다. 정원규 회장은 각종 수상자들에게 시상한 후 이번 대회를 주관한 솥바위골프회의 정명한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히 재경 의령군향우회 제15대 회장(2003∼2007)을 역임한 정영조 고문은 고령에도 고향 사랑과 후배 사랑의 정신으로 금지샘골프회(칠곡)와 솥바위골프회(의령중), 의령골프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전병준(93세) 원로께 ‘체력상’을 시상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기도 하여 의령인들의 ‘존경애제(尊敬愛弟)의 깍듯한 예절과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정원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재경의령군향우회장배 친선골프대회는 제15대 재경의령군향우회장을 역임하신 정영조 고문님께서 향우회의 발전을 위한 중심인물의 발굴을 위하여 제안하시고 실행하셨으며, 코로나의 재난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이번에 제16회를 맞이하였습니다.”며 “이번 친선골프대회는 원로 향우님들의 고령화 추세와 함께 향우회의 동력 또한 식어가는 상황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젊은 향우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부분이 골프 모임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이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고 강조했다.
정영조 고문은 격려사에서 “모교 부림초등학교 교사생활 7년을 정리하고 부산에서 3년간 친구 회사에 다니다 동양나이론 서울총판 책임자로 발령(1970) 받아 서울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0대 후반의 겁 없는 나이에 정든 고향 사람들이 그립고 좋아서 재경 부림초등학교동창회를 결성(1976)하고 초대회장에 이어 부림초등학교 총동창회장(1995∼1999)을 맡아 회지 제1호를 발간하여 광고비로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남학우 제11대 회장(1988∼1990)의 재경 의령군향우회 입회 권유를 받고 부림인들과 함께 1990년에 참여하여 부회장을 거쳐 제15대 회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부림인들의 강력한 단결력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군향우회장 재직 시 골프대회를 창시한 배경 역시 미래의 주역인 젊은 향우들이 좋아하는 골프동우회를 통해 군향우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함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출범한 본 골프대회가 젊은 회원들의 영입으로 지속유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 함께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정명한 솥바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골프클럽 회장 총무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부경골프회 정광진 회장님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서 부경골프회 정광진 회장은 차기 대회 수락 인사에서 오늘 행사를 표본으로 삼아 내년도 대회가 더욱 발전된 모습의 행사가 되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해헌 발행인/ 자료 제공= 정원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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