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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러 박사 흉상·헌정문에

한국인 단독으로 이름 올린 정영만 대표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15일

정영만 향우의 미래농업연구단 미주연수 인터뷰

 

스톨러 박사 흉상·헌정문에

한국인 단독으로 이름 올린 정영만 대표

 

스톨러 박사 흉상 제막식은

전세계 농업 발전은 물론

조건 없는 사랑 몸소 실천한

그의 박애정신 기리기 위한 것

 

미국 참전용사 초청 감사연

개최 도시 23개로 늘리고

교민들 초청 무료공연 구상

이호섭 선생과 의논할 계획

 

대구지역 명망 인사들과

함께하는 고향 의령 알리기

의령군 애국 부자투어

내년 전반기까지 1차 마무리

 

▲ jerry H. Stoller박사의 흉상과 헌정문에 놀랍게도

한국인 단독으로 이름을 올린 정영만 대표

현재 대구대학교 교수이자 제이아그로() 대표인 정영만 향우는 201611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한국미래농업연구단(25)을 이끌고 미국 텍사스 A&M대학과 휴스턴에 위치한 Stoller Group(스톨러그룹) 본부에서 미래농업에 대한 세미나를 하고 미국 텍사스 주와 조지아 주를 비롯한 미국 남부 농업지역을 탐방하였다. 연수기간 중 Stoller Group의 본부와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이루어졌다. 다음은 정영만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편집자 주>

 

Q) 미래농업연구단은 어떤 단체인가?

A) 2000년부터 전국 각 지역 농업계의 리더 2030명으로 구성해 농업선진국을 방문하여 새로운 농업신기술을 익히고 돌아와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주로 미국 텍사스 A&M대학의 연구소와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연수를 받아왔습니다. 미래농업연구단은 지금까지 7차에 걸쳐 약 200여 명이 미주 연수를 마치고 지금도 각 지역에서 농업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방문한 대학은 어떤 대학입니까?

A) 텍사스 A&M대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은 코넬대학 그리고 일리노이주립대학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4대 명문 농대에 속하는 수준 높은 학교들입니다. 특히 텍사스 A&M대학은 1871년 설립된 대학으로 A&M(Agricultural & Mechanical)이라는 학교 이름에서 보듯이 초기 설립 당시에 농업대학과 공대 중심으로 설립된 학교인데 지금은 미국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학생 수가 약 6만 명 정도 되는 명문 종합대학으로 발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은 말할 것도 없이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종합대학으로 농업부분은 특히 아침조식대용으로 먹는 곡물 시리얼의 대표적인 회사인 캘로그사의 거액 투자로 크게 발전된 학교입니다. 지금은 두 학교 모두 한국계학생도 많습니다만 졸업 후 연구생과 교수로 남아있는 사람의 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Q) 금번 7차연수단의 일정에는 휴스턴에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는데 어떤 행사였는가?

A) Jerry H. Stoller(제리 스톨러) 박사의 흉상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Jerry H. Stoller 박사는 세계적인 농업학자로 Stoller Group을 창업하여 식물 영양과 식물호르몬 분야에 새로운 차원의 높은 기술 연구로 세계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존경받는 기업가입니다. Stoller Group은 세계 약 50개 국에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한국 등 몇 개국을 제외한 대부분은 직영연구소와 유통망 그리고 공장을 갖고 광범위하게 운영하는 세계화된 농업그룹입니다. 특히 미혼모 아동과 빈곤한 다문화가정 아이들 그리고 농업학생 등을 돕는 Stoller Foundation(스톨러재단)을 세워 전세계 Stoller Group(스톨러그룹)의 모든 재산과 수익금을 100%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미국 사회의 곳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도 제이아그로와 함께 Stoller-J(스톨러-제이) 농촌문화복지재단을 설립하여 한국 농촌의 복지에도 도움을 주기 시작하였으며, 휴스턴 현지교민들을 위한 한인교회 건축기금으로도 8억여 원을 기부한 바 있어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봉사자입니다.

이번 스톨러 박사의 흉상 건립과 제막식은 지난해 11월 방문 시 있었던 저의 제안을 스톨러그룹 측에서 아주 어렵게 수락하여 이루어진 행사로 전세계 농업발전은 물론 조건 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한 스톨러 박사의 고귀한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한국미래농업연구단의 미주연수 기간에 맞추어 공식적인 제막식을 해주셔서 제안자라고 하지만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추정하기로는 수천억대가 넘는 막대한 재산을 100% 전액 기부한다는 것은 세계역사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경우이므로 재단건물 내에 영원히 보존될 그분의 흉상을 통해 제2, 3의 스톨러 박사가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이 제안하게 된 뜻이었습니다.

Q) Stoller와는 어떤 인연이 있나?

A) Jerry H. Stoller 박사는 저를 농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진 피부색이 다른 동양의 아들이라 불러 주시고 1995년 이후 20여 년간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신 각별한 인연이었습니다. 그동안 스톨러 그룹의 식물영양연구와 아시아지역 사업 등 제재의 생산, 보급에 대해서도 꾸준히 의견을 나누어 왔으며, 한국 제이아그로의 경우 특별히 연구소 내에 스톨러 연구소와 협조체제를 갖추고 주요제품의 기술협력으로 국내에서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이 스톨러그룹을 비롯한 미국, 일본, 이태리 등의 농업리더들과 20여 년간 좋은 인연을 맺어오게 된 것을 보면 사람은 누구하고 인연을 맺고 함께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Q) 텍사스 A&M대학의 연수 내용은 무엇인가?

A) 텍사스 A&M대학연구소 Norman E. Borlaug Center에서 Aileen FatemehMastouri 박사의 토양미생물과 식물영양에 대한 연구와 Ron Salzman 박사의 식물체 내에서의 당의 이동과 축적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 세미나가 이루어졌으며 이번에 참가한 미래농업연구단의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높은 수준의 기초연구를 접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 내의 다양한 실험연구시설들을 둘러보며 각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남 강진 출신의 노영래 교수가 시종일관 수행하며 도움을 주기도하여 자랑스러웠습니다.

 

텍사스 A&M대학 연구소 내 NormanE. Borlaug Center는 기아 해방과 농업발전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Norman(놀먼) 박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Jerry H. Stoller 박사의 흉상과 헌정문에 놀랍게도 한국인 단독으로 이름을 올린 정영만 대표.

 

Q) 미래농업연구단의 이번 연수기간 중 애틀랜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행사가 있었나?

A)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을 초청하여 감사와 위문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은 매년 1111일을 Veterans Day(재향군인의 날, 참전용사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는데, 미래농업연구단은 바쁜 연수 일정 속에서도 애틀랜타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였습니다.

Q)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데 어떻게 행사가 이루어졌나요?

A) 이번 행사는 사실 자유총연맹 대구시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제가 지난해 애틀랜타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인연을 계기로 초청을 제안하였으며, 한국자유총연맹 미 동남부지부 정광일 지부장과 서종태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대구시지부(지부장 이석렬)와 협의하여 6.25 참전미군용사 중 애틀랜타 지역에 계시는 분들을 찾아 이루어졌습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지난날 참전하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것은 물론 노병에 대한 예우를 다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행사에는 누가 참석하였나?

A) 그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 Robert McCubbins 회장 외 5명의 노병과 회장의 아들까지 참석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Robert McCubbins 회장은 인사말에서 잊지 않고 찾아준 한국인에 감사하며,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접하면서 참전용사들 모두가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저는 그 자리를 빌려 한국전참전으로 공군 중위였던 아들까지 잃은 미군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이 저의 고향인 경남 의령 신반을 방문한 인연을 떠올리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한국에서 미리 정성을 다해 준비해간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밴플리트 장군은 굳이 아들을 위험지역에 보내지 않았어도 되는 위치지만 아들의 6.25 참전을 허락했습니다. 미국 상류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을 보여준 표상 같은 인물이자 한국의 은인입니다.

정광일 자유총연맹 미동남부 지부장은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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