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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농협 본점 신축·이전사업 보류

양파사건 장기화 및 국내외
경기 부진 등으로 부담 느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15일
직전 조합장 때부터 추진된 의령농협 본점 신축·이전사업이 보류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의령농협 본점 신축 설계와 관련하여 그동안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기자의 질문에 대하여 의령농협 관계자는 지난 3월 5일 본점 신축 설계를 보류한 지 7∼8개월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약금 10%를 지불하고 3차례 설계 회사와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했다. 의령농협 본점 신축·이전사업이 보류된 것은 양파사건이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장기화되고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령농협 본점 신축·이전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난 2023년 4월 이용택 신임 의령농협 조합장은 취임 인터뷰에서 ‘전임 조합장이 본점 신축 이전을 준비하고 이미 설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건에 관한 조합장님의 입장을 말씀해 주기 바랍니다’라는 질문에 대하여 “조합원들과 농협 임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깊이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각계각층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2023년 4월 27일 의령신문 614호 6면 보도>

이와는 대조적으로 직전 조합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의령농협의 종합시설(자재백화점, 하나로마트, 농산물판매장 등) 추진사업은 15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사업으로서 행정과 농협중앙회로부터 최대한 많은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시기를 같이하여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부농협 주현숙 신임 조합장은 ‘선거기간 중에 하나로마트의 변신을 예고하셨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하나로마트를 바꿀 계획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지금 의령군은 농촌지역 인구소멸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하나로마트의 신축은 커다란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면밀히 재검토 하겠습니다. 앞으로 마트 예정부지에 저온창고시설 등 농협 종합물류단지를 구축하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2023년 4월 13일 의령신문 613호 8면 보도>

이와는 대조적으로 직전 조합장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하나로마트 신축 이전을 조기 완공하여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추어 가계비 절감과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습니다”라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2월 16일 오전 의령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령농협 제63기 정기총회에서 의령농협은 사업보고에서 “우리 농협의 경영상황 또한, 양파 매취사업의 사건으로 인하여 각종 신문·매체 등에 오르내리며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농협 임직원들은 5억 3천400만 원이라는 적자결산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 종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였으며 이에 많은 의견수렴과 심의를 거쳐 일반대손충담금 24억 8천200만 원 적립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는 등 내실있는 경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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