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8월 안정성 검토 용역 결과 붕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인 정곡면 죽전리 탑바위에 대하여 단면을 복구하는 안전보강 공사가 추진된다. 이를 위하여 올해 의령군 본 예산에 탑바위 안전보강 공사 예산이 2천200만 원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10일 의령군 관계자는 “지난 2023년 8월 안전성 검토 용역 결과를 종합하면, 현재 탑바위는 붕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방안은 암체(탑바위)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탑바위의 위치가 주변부에서 돌출되어 있는 협소한 지형으로 암체 제거 시 좌·우 절벽으로 낙하하여 불양암을 파손시킬 우려가 매우 높고 작업자의 안전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영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는 없으나 적용 가능한 보강방안은 단면복구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1안 암체 제거, 2안 단면 복구, 3안 낙석 방지망, 4안 계측 및 유지관리 등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단면 복구는 탑바위 하부 암반이 탈락된 부분에 건식 분체 이송장비와 습식 분사장비를 결합한 뿜칠시공장비를 사용 단면 복구용 모르타르를 타설하여 손실된 단면을 복구함으로써 암체의 전도를 방지하는 방안이라는 것. 건식장비와 시공 장소의 거리가 130m에 이르는 장거리 압송시공이 가능하며, 시공현장에 분사노즐만 투입되기 때문에 협소한 장소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탑바위는 의령읍 정암리 솥바위, 궁류면 평촌리 코끼리바위와 함께 의령의 3대 기도바위 중 하나이다. 또 의령 9경 중에서 제 6경이기도 하다. 탑바위는 20톤가량의 커다란 바위가 아랫부분을 받치고 있으며, 그 위로 높이 약 8m가량의 작은 바위가 천연탑층을 이루고 있다.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묘한 바위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라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의령군은 탑바위에서 경상남도 도지정 기념물 100호인 죽전리 고분군에 이르는 데크로드를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청정한 남강변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힐링 걷기길을 조성해 놓고 있다. 이러한 전후 사정으로 의령의 상징물 중 하나인 탑바위에 대하여 단면 복구 안전보강 공사의 추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 의령군은 잇따른 민원 제기에 따라 창원 (주)세진이엔시에 탑바위 안전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여 단면손실과 기초부가 탈락해 위험한 상태인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평가결과, 탑바위가 “급경사지 재해위험도 평가” 기준 적용 시 “D”등급이며 재해위험도는 높음에 해당한다는 것. 또한 현재 북동(NE)방향 54°로 전도가 진행 중이며 중심점에서 전도 모멘트에 대한 안전율은 1.03으로 매우 불안정 상태이고 현재 단면 손실과 기초부 탈락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구조적 안정성은 상실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용역 결과 보고서를 제출 받은 바 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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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바위 현황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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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바위 대책방안 공법비교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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