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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사전박물관 4차 학술발표회 “이제는 건립 실천 방안 모색해야”

오는 11월 29일 오후 2시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열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23일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어떻게 할 것인가”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한 4차 학술발표회가 오는 11월 29일 오후 2시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의령문화원,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의령군, 의령군의회가 후원한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그동안 형성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의 당위성을 바탕으로 하여 이제는 건립 실천으로 넘어가는 방법론이 모색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학술발표회의 핵심인 2부 주제 발표는 허철구 창원대 인문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차민아 한글닷컴대표가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융합 전략’, 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가 ‘의령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학술 활동, 그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의령문화원을 통하여 미리 입수한 주제발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융합 전략’에서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차민아 한글닷컴대표는 “경남 의령에 국립 기관인 ‘국어사전박물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범군민적이고 범도민적인 운동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지만, 국립인만큼 이 움직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의 하나였지만, 현 정부는 공약 실천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동안 두 차례(2022년, 2023년) 문광부를 방문하여 재원 조달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나, 확정적인 답변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라며 “그렇다면 이번 학술발표회는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자리여야 한다. 한글학자아자 운동가로서 세종국어문화원을 운영하면서, 이 문화원의 설립 과정, 당시 어려웠던 문제 지적 및 난관 타개 방안, 문체부 등 국가 기관을 설득하는 방안 등을 나누고자 한다”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면 학자들로부터의 공감대도 형성되었고, 정치인들의 관심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의령에 박물관 건립의 타당성을 국민에게 알려나감으로써 국민적 지지를 얻고, 정치인들의 구호나 공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정책적 의지, 관련 부처의 적극적 협력이 예산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실천적 결단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 ‘의령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학술 활동, 그 회고와 전망’에서 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는 “국어사전박물관을 ‘국립’으로 건립한다는 것은 국가 예산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관련 부서와의 공감대 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의령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은 의령군의 핵심 사업의 하나이고, 경상남도 신산업의 하나로 선정돼 있는 상태다. 문제는 중앙정부를 어떻게 설득시키느냐이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의령군・경상남도 관계자와 더불어 중앙정부(문광부)를 방문하여 협의를 했지만, 아직 기대한 해답을 듣고 있지 못한 상태다”라고 했다.

또 “이 점과 관련해서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작년 11월에 있은 학술 발표회 4에서 이판정 대표가 낸 아이디어,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한국어 마을’과 같은 세계 언어 마을을 의령에 설치하는 일이 그것이다. 이 일에는 치밀한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계획은 추진위원회에서 세워야 하겠지만, 재원 조달은 다른 후원처를 물색해야 한다”라며 “의령은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향인 동시에, 삼영그룹 창업주의 고향이기도 하다. 의령에 언어 마을을 세워 고향을 살리는 일이라고 관계자를 설득시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어 마을도 우선은 영어 마을 한 곳을 모범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현재 세계어는 영어로 통하기 때문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한국어 마을에서는 한국어만 쓰게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처럼, 의령의 영어 마을에서는 영어로만 말한다는 규정을 만들면, 이곳을 찾는 사람은 상상 외로 많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언어 마을을 세운다는 조건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의령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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