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는 읍·면 대상 이동서비스도 운영
최근 의령보건소(소장 강경희)에 개설된 금연클리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의령에 등장한 의령보건소 금연클리닉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5월부터는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이동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연상담사 1명이 활동하는 의령 금연클리닉에는 지금까지 90여명이 등록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왔다.
일주일에 2∼3번 또는 매일 상담사가 전화,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담을 하고 약물을 지급한다. 약물 요법에는 금연껌, 패치, 부프로피온 등이 사용되는데 보건소측은 소변검사 등을 통해 니코틴 농도를 측정한 뒤 대상자에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
껌과 패치는 인체에 해가 없는 니코틴 공급을 통해 금단현상을 조절하며, 먹는 약인 부프로피온은 뇌에 작용, 흡연욕구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등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의령 금연클리닉은 상담사들의 집요함이 금연성공률을 60% 목표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등록만 하고 클리닉에 잘 나오지 않은 이들에게 성가실 정도로 독촉하고 전화를 걸어 이후의 ‘작심삼일’ 여부를 확인한다.
이들의 ‘감시망’에는 직위도 고려되지 않는다. 클리닉이 개설되자마자 등록한 김봉식 군청건설과 직원은 이달 중순이 되면 군 최초의 6주 금연 성공자가 된다.
군 보건소는 이동 클리닉 사업도 활발하다. 이달부터 시작한 이동클리닉은 매월 13개 각 읍·면을 찾아가 금연 클리닉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군 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바로 알기 및 뇌졸중을 예방하는 홍보를 했다. 홍보부스 운영은 무료 건강검진(혈압, 혈당, 체지방 측정 등)과 영양상담(질환예방, 올바른 식이요법), 암 예방 및 금연, 절주 등을 주제로 군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금연이동클리닉 방문일정은 다음과 같다. △의령읍 매월 8일 오전 10∼12시 읍사무소 1층 △가례면 매월 23일 오전 10∼12시 면사무소 1층 △화정면 매월 10·25일 오후 1∼3시 면사무소 1층 △용덕면 매월 21일 오후 1∼3시 면사무소 1층 △정곡면 매월 7·20일 오전 10∼12시 면사무소 1층 △지정면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오전 10∼12시 면사무소 1층 △부림면 매월 4·19일 오전 10∼12시 면사무소 1층 △봉수면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0∼12시 면사무소 1층 △궁류면 매월 11·26일 오전 10∼12시 면사무소 1층 △유곡면 매월 10일 오전 11시∼오후 1시 면사무소 1층 △칠곡·대의·낙서면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으며 계획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최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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