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수 의령농협 예비후보자
상생 공존으로 변화해야 -
-출마의 변
저는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과정에서 농민 조합원들이 의지하고 기댈 언덕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농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농협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농업 농촌은 한미 한중 FTA협정 등 자유무역체제에 진입하였습니다. 이는 농산물의 수요와 공급을 불균형하게 만들고 농산물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농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날로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 조합원은 해마다 농산물 생산에 앞서 자기가 생산하는 농산물 가격에 대하여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업인들은 지난날에는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농협을 상대로 집회를 하면서 눈물겨운 투쟁과 하소연을 하였지만 현재는 집회를 여는 것조차도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이러한 농업 농촌의 절박한 현실 앞에서 우리 조합원이 힘을 모아 만든 농협만이라도 조합 운영형태를 농민과 조합이 상생 공존하는 모습으로 변화하여야 합니다. 저는 이 변화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변화의 과정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불안 요인이 많은 현실에서 조합은 농민과 조합원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변화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추어 개혁하고 발전해 나가며 조합원과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만이 한 단계 높은 의령농협 협동조합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당면한 과제
신용사업 : 지금까지는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예금을 받아서 적당하게 이자를 붙여 지역민과 조합원에게 채권을 팔아 이윤을 남기는 운영방식을 고수해 왔어도 큰 무리 없이 운영이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예금금리가 낮아지고 그와 함께 대출 금리도 무한 경쟁 시대로 내 몰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신규 대출은 현저하게 감소하고 대출 금리는 제1금융권과의 경쟁력에서 뒤처지게 되어 기존 대출자는 타 금융기관에 문을 두드리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전체 대출량의 감소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는 기 대출자와 농민 조합원들의 이자부담을 크게 만들어 조합을 이용하는 고객이 다른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손해를 보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해결방법 :
조합 운영형태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대출업무의 유연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 타 금융기관으로 이동하는 고객을 차단하고 신규대출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업무 영역에서 유연성과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을 보장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 채용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직원을 채용하여 무한 경쟁 시대에 대비해야합니다. 경쟁력을 갖춘 직원을 바탕으로 타 금융권을 이용하는 채무자가 부담하는 이자보다 우리 농협을 이용하는 채무자가 이자를 적게 부담 할 수 있는 정책을 고안해내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또한 신용사업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지역농협의 장점과 특성을 더욱 잘 살려 경제사업의 양을 확대시키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내는 것도 필수로 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 :
미곡 처리장, 양파, 밤 등 대표적인 매취 및 수취 사업인 경제사업에 대하여 농민 조합원들은 사업을 확대하고 운영방식을 개선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합측의 입장은 이익 창출과 운영의 어려움으로 힘든 사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마지못해 하는 사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해결방법 :
판매사업 전문가를 별도로 양성하여 판매기반을 탄탄하게 바로잡고 정착시켜야 합니다. 만약 제가 조합장이 된다면 조합장인 제가 직접 판매사원이 되어 전국을 누비며 우리 조합 경제사업이 어떻게 하면 성공 할 것인가를 연구하여 의령농협의 경제사업을 효자사업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신용사업이 경제사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현실에서는 신용사업의 수익이 경제사업에 도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제부터는 경제사업이 신용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경제사업이 농민과 조합원에게 필수사업이며 조합 운영에도 도움 되는 사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몇 가지 신규사업에 대하여 전문가에게 사업의 타당성을 의뢰한 상태에 있습니다. 제가 구상하는 사업이 운영하게 되면 현재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어려움은 일정부분 자금적으로 여유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밀려오는 수입농산물과 경쟁을 하는 것이 없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농민 조합원과 조합은 정보능력을 극대화하여 생산 농산물의 품목을 다양화 시키고 유통의 전문성을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조합이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조합과 조합원이 서로 협력하여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농산물의 생산시설과 생산비용에 대한 지원 등 농민에 대한 지원정책이 다른 시군보다 높은 단계에 와 있는 우리 의령군은 조합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농민 조합원의 소득을 한층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금의 현실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변하지 않으면 난관을 헤쳐 나가기 힘듭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조합선거의 화두는 문중을 중시하는 측과 지역을 중시하는 측과 진정으로 협동조합의 미래를 중시하는 측이 삼분하여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농협은 어느 문중의 농협도 아니고 어느 지역의 농협도 아닙니다. 이 농협은 오로지 전 조합원의 농협입니다. 저는 오로지 조합의 미래와 발전만을 생각하고 지역민과 조합원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받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용덕초등학교졸업 ◆ 의령중,고등학교 졸업 ◆ 진주산업대학교 졸업
◆ 경상대학교 최고 경영자과정 수료 ◆ 의령농협감사(전)
◆ 용덕면 농업 경영인회 회장(전) ◆ 의령군 무술생 연합회 회장(전)
◆ 의령 큰줄땡기기 두령(현) ◆ 의령군 군 의회 의원(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