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의령군향우회의 산악동호인들의 모임인 재부 자굴산 산악회(회장 권중현)는 지난 2월 24일 고향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897m) 정상에서 2013년 시산제를 지냈다.
이 행사에는 이일권(칠곡)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의원, 박성렬(화정) 부산광역시교육감(임혜임·유곡) 비서실장, 재부 의령군향우회 하종수 회장·신학명 직전회장·정판덕 수석부회장·전광중 부회장·이철주 상임이사, 재부 대의면향우회 공용석 회장 외 각 읍·면향우회 회장 및 총무, 여성회 김열기 회장·김점련 수석부회장·고남선 감사·김선자 총무 등 내빈과 회원 등 13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 지하철 서면역 3, 5번 출구 앞에서 전세관광버스 3대에 편승해 출발한 130여명의 참가자들은 오전 11시경 칠곡면 내조리를 거쳐 가례면과의 경계지점이자 자굴산 등산 입구인 쇠목재에 도착해 마중 나와 있던 김채용 군수와 최호영 행정과장 등 군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김채용 군수는 이 자리에서 환영사를 통해 “재부 자굴산 산악회는 2009년 창립 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시산제를 고향 자굴산에서 가질 정도로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새해에도 참가하신 모든 향우님들이 자굴산의 정기를 받아 더욱 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시산제는 낮 12시 노재옥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회원들의 한해 산행의 무사고와 건강, 향우회와 의령군의 무궁한 발전 등을 자굴산 신령에게 기원하는 내용의 축문낭독(최계옥 산행대장), 초헌(권중현 회장),아헌(하종수․신학명 재부의령군향우 현․전회장), 종헌(최계옥 산행대장․노재옥 상임부회장), 각 읍․면별 시산헌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산제 후 차량으로 가례면 개승리 소재의 경남사회진흥연수원 식당으로 이동, 이곳에서 각자 지참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들며 정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권중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회의 발전을 위해 늘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회원님, 특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재부 의령군향우회의 하종수 회장님과 창립을 주창하고 지원해주셨던 신학명 직전회장님 외 각 읍·면향우회 회장 및 총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에도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친목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런 집행부에 적극 동참하여주시기 바라며, 오늘 고향의 진산 자굴산 정기를 듬뿍 받아 만사형통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하종수 회장은 격려사에서 “재부 의령군향우회의 활성화를 위해 신학명 직전회장께서 의욕적으로 동호회의 하나로 창립된 재부 자굴산 산악회가 올해로 자굴산에서의 시산제를 네번째 맞이하면서 이제 향우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었다.”며 “권중현 회장님을 위시한 집행부 및 회원 여러분이 계시기에 재부 의령군향우회가 유지·발전되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매월 실시되는 산행을 통해 건강과 친목을 다지시고 향우회의 각종 행사와 사업에도 더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학명 회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재부 의령군향우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온 자굴산 산악회 권중현 회장님과 최계옥 산행대장, 여규봉 총무 등 집행부의 노고와 이에 적극 협조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며 “재부 의령군향우회 발전의 관건은 다양한 각 소모임의 활성화인 만큼 이 일을 재부 자굴산악회가 선도해 주시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귀갓길에 재부 화정면향우회 조인순 회장이 건축비 10억여원 전액을 사비로 건축한 화정면 상정리 소재의 창녕조씨문중 재실인 상원재(上元齋)를 방문한 후 거제시 조선해양문화관 앞 해안에서 정월대보름달맞이를 하고 거가대교를 거쳐 서면의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와 해산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