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올 신규임용 공무원의 임용장 수여식을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해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지난 8월 31일 신규 공무원 17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에 부모님을 초청해, 공직 첫발을 내딛는 공무원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고 가족에게는 자랑스러운 마음과 함께 의령군에 더욱 애착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은 김채용 군수가 신규임용 공무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대표 최민수(29․의령군 낙서면)씨의 공무원 선서, 신규공무원들이 부모와 가족에게 감사의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기념 촬영을 같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채용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극심한 청년 실업난을 극복하고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당당히 합격한 신규임용 공무원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여러분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부모님의 극진한 보살핌이 무엇보다 컸다”라며 “앞으로 공무를 수행하면서 공명정대한 자세와 봉사 희생정신으로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층 회의실에서 군정 홍보물을 시청하고 신규 임용자 및 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규 임용자와 가족들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충익사와 종합사회복지관, 호암생가 등 관내 주요시설 및 관광지를 견학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4일 필기시험과 7월 5∼7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