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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에서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

김황식 국무총리 기념사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18일

“대의멸친의 정신으로 선진일류국가 진입“ 강조


 












  김황식 국무총리는 “우리나라가 위기와 갈등을 넘어서서 진정한 선진일류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의병들이 보여준 나라사랑 정신과 대의멸친 정신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일 오전 11시 의령군 의령읍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국가기념일 의병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400여년 전 홍의장군의 활약은 전국에 의병활동이 들불처럼 퍼져나가는 도화선이 되었다”며 “오늘 의령에서 열리는 행사도 의병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염원을 온 나라로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운융성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두관 경남지사, 김채용 의령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의병관련단체, 의병장 후손, 군민대표 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대북 및 모듬북 공연에 이어 개식 및 국민의례로 시작돼 최두영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의 ‘의병의 날 제정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의병관련 단체로는 김은국․김원범 의병대장기념사업회(대표 황길주) 양평의병기념사업회(이철우 회장) 박열의사 기념사업회(대표 박돈영) 한말의병대장 녹천 고광순의사 기념사업회(고재청 회장) 왕산 기념사업회(이길수 사무국장) 운강 이강년선생 기념사업회(노영만 회장) 여주군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박근출 회장) 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김종문 이사장) 월곡 역사박물관(우종희 사무국장) 임란전라좌의병장 삼도 임계영장군 기념사업회(임동백 이사장) 충열공 제봉 고경명선생 기념사업회(고귀남 상임이사) 21세기 의병대(최명훈 대장) 광복회 울산·경남연합지부(김형갑 지부장) 곽망우당기념사업회(곽건영 회장) 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윤태현 회장) 내암 정인홍장군(정상원 후손대표)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송복희 회장) 곽씨문중거창화수회(곽목 회장) 등이다.
  또 김복근 천강문학상심사위원장과 천강문학상 수상자인 이순영 안미자 조태춘씨가 자리했다.






기념사(국무총리 김황식)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전국의 의병단체 회원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처음으로 ‘의병의 날’ 기념식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가 있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변 강대국들의 수많은 침략 속에서도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왔던 원동력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외적과 싸웠던 의병들과 같은 애국선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의병들은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반듯한 무기도 갖춘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신분과 계층, 종교와 이념의 모든 차이를 뛰어 넘었으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의병들의 이러한 불굴의 기상과 나라사랑 정신이야말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굳건한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과 1998년 외환위기 그리고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의 난관을 이겨낸 것도 어려울수록 굳게 뭉치는 우리 국민의 저력 덕분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의 중심국가로 당당히 거듭나고 있습니다.


100여년 전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우리가 내년이면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정치질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나라가 됩니다.


애국선열들께서도 지금의 대한민국을 참으로 대견스러워 하실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지금 우리는 커다란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수출 7위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재진입하는 등 국운융성의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으로는 지역․이념․계층간 갈등, 밖으로는 세계경제의 침체와 북한의 위협과 같은 수많은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위기를 넘어서서 진정한 선진일류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의병들이 보여준 나라사랑과 대의멸친(大義滅親) 정신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오늘 의병의 날 기념식이 열리게 된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이곳 의령은 곽재우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곳입니다.


이 고장 사람들의 곽재우 장군에 대한 사랑과 긍지가 얼마나 큰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400년 전 홍의장군의 활약은 전국에 의병 활동이 들불처럼 퍼져 나가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오늘 의령에서 열리는 행사도 의병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염원을 온 나라로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운융성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의병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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