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활동 재조명 학술 세미나
의령큰줄땡기기 등 34개 종목
의병제전위 기념사업회로 개편
올해부터 6월1일이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 시행됨에 따라 의병제전을 대체할 제1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5월31일부터 6월5일까지 6일간 의령 충익사와 공설운동장, 의령천둔치 등 의령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의령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의병제전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국가기념일 의병의 날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의병의 날 행사는 의병제전위원회가 확대 개편돼 이날부터 출범하는 (사)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
이날 확정된 의병의 날 행사계획에 따르면 총 행사는 34개 종목으로 예년의 의병제전 행사 중 읍면 성화 봉송, 시가행진, 18장군행렬, 의령인 친선골프의 날 운영, 읍면축구대회, 호국의병퀴즈 등 6개 종목이 제외되고 13개 종목이 새로 추가됐다.
주요행사는 전야제와 추모제향, 기념식이 있고 민속행사와 체육행사 공연 축제, 문화행사, 체험행사, 의병유적지 순례, 농 특산물 판매 및 홍보로 구성된다.
새로 개최되는 행사는 전국의병활동 재조명 학술세미나와 진혼굿, 의령큰줄땡기기, 불꽃축제, 전국실버댄스경연대회, 청소년한마음축제, 체험행사, 의병맨손고기잡기체험, KBS전국노래자랑, 전국의병유물전시, 전국족구대회, 자전거대회, 마라톤대회 등이다.
의병기념사업회는 의병의 날 행사를 군민 및 관광객의 호응도가 저조한 행사를 지양하고 의병의 기상을 표현하는 볼거리 위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병관련 체험행사를 확대하고 행사 선진화 일환으로 간소화하며, 농번기임을 감안하여 오후 시간대에 행사를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의병의 날 기념행사와 의병기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의병제전위원회를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로 개편하는 안을 확정, 통과시켰다.
한편 의병제전은 지난 1972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38회째 개최해오면서 의병정신 함양과 군민화합을 이뤄오다 지난해 5월 의병의 날이 6월1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행사의 성격과 규모가 바뀌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