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관내 초·중·고의 졸업식이 10일부터 학교별로 개최된다.
9일 의령교육지원청은 오는 19일까지 관내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일제히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첫 테이프를 끊은 학교는 의령고등학교. 의령고등학교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이 학교 체육관인 정암관에서 제57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의령고등학교는 이번에 졸업생 66명을 배출했다. 특히 2011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생을 배출, 2004년 서울대학교에 합격생을 배출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합격생을 배출해 지역 명문고의 위상을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의령고등학교 졸업생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수도권에 한명씩 모두 5명 진학하고, 지방에는 부산대 2명 경북대 2명 전남대 전북대 3명 부경대 창원대 10명 경상대 14명 한국해양대 1명 기타 27명 등 모두 64명이 진학했다.
식전행사로 졸업생의 3년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통해 지난 3년간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재학생 후배가 졸업생 선배에게 장미 한 송이씩 전달하고, 이 학교 락밴드가 축하공연을 하고 이어서 락밴드의 반주에 맞춰 졸업가 및 교가 제창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의령경찰서는 교문을 나서는 학생을 상대로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문화를 근절하자“는 유인물을 배포하며 이러한 행위로 인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령군내 다른 초·중·고의 졸업식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일 의령중 의령여중․여고 신반정보고, 15일 정곡중 지정중, 16일 화정초 부림초 신반중, 17일 지정초, 18일 의령초 칠곡초 용덕초 낙서초 궁류초 유곡초, 19일 남산초 가례초 대의초 정곡초 봉수초에서 졸업식이 각각 개최된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