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초등학교(교장 이병호)는 15일 가을 정취 가득한 계절의 변화와 동물사랑을 몸으로 체감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김해가야문화예술관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실시된 현장체험학습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과 울긋불긋한 가을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가을 풍경을 한껏 만끽하는 가운데 갖가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자매결연 경남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명호)에서 제공해 준 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폐교를 개조해 만든 김해가야문화예술관이었다. 그곳에는 도자체험, 천연염색체험, 전통체험, 자연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 중 수태(늪 지역에서 나는 물이끼)를 뭉쳐 만드는 토피어리 만들기는 조물조물 뭉치고 줄로 칭칭 감아 완성된 모습이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워 저마다 자기가 만든 작품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찰흙을 반죽하고 길게 주물러 코일링 기법으로 만든 나만의 그릇 만들기는 평소 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동원하여 모양도, 크기도, 용도도 다른 갖가지 다양한 작품을 뽐내기도 하였다.
이어 찾아간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말 테마파크로 마방 견학과 동물병원, 말 수영장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말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동물사랑을 피부로 느끼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