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의령수박특화작목협력단(단장 정권용)은 고당도 수박생산을 위하여 수박전용 기능성비료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2종의 기능성비료는 생육후기에 K, B, Mo 등의 무기성분이 당 축적에 미치는 영향과 엽면 흡수 촉진효과 분석을 위해 의령군 의령읍과 용덕면의 수박농가에서 현장적응 연구를 하고 있으며 조속히 수박생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비료는 비용이 저렴하여 수박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수박 수확 약 20일전부터 4회 정도 엽면살포하면 당도 향상효과가 아주 높다.
수박전용 기능성비료는 수박당도를 높이는 칼륨과 붕소, 몰리브덴 등 무기질 성분을 가미한 것으로 이 비료를 사용하면 전국 최고인 12브릭스(Brix)로 당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으뜸수박사업은 당도를 12Brix로 정하여 전국 3개소(의령군, 음성군, 고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수박생산 시범농가 등에서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비료를 사용하면 손쉽게 고당도 수박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와 같이 일조부족 등 이상기상으로 수박생산이 어려운 환경에 사용하면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일반재배에서도 당도 및 품질을 기존의 재배법 보다 크게 증진시킬 것이다. 이번 수박전용 비료 개발을 계기로 고품질 수박생산 기술개발 및 보급을 강화하고, 현장 밀착연구를 확대하여 원예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앞으로 멜론, 참외, 토마토 등 다른 작물에도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기능성 비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토요애수박의 명품화를 위해 2008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사업으로 저항성 대목품종 육성, 수박전용 기능성비료 개발, 최고품질 수박단지 육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