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의령군향우회(회장 신학명) 산하 동호회 중 한 단체인 부산 자굴산산악회(회장 권중현)는 1월 20일 회원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의령의 진산 자굴산(897m)에서 경인년 새해 시산제를 올리고 한 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했다.
이날 회원들은 오전 9시 부산 연산로타리 교보생명 앞에 대기하고 있던 새부산관광의 대형전세버스 1대와 25인석 중형버스에 분산 탑승, 출발한 후 가례 갑을 쪽의 자굴산관광순환도로를 따라 이번 시산제의 출발점인 새목재에서 모두 하차했다.
회원들은 새목재에서 미리 마중 나와 있던 김채용 군수와 권태우 도의원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사진 촬영 후 자굴산 정상까지 40여분 간의 새해 첫 산행을 가졌다.
이날 시산제는 자굴산 산신께 새해 한 해 동안 회원들의 안전산행과 행운을 축원하는 산신제로 진행되었다. 산신제는 초혼관(노재옥 재부 의령군향우회 상임부회장)→초헌관(권중현 회장)→축문 낭독(최계옥 산행대장)→아헌관(정윤광 부회장)→종헌관(박해헌 재부 유곡면향우회장)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자굴산 산신제 후 회원들은 자굴산 정상(칠곡면 내조리 산1-1번지)에서 옹기종기 둘러앉아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과 고기 등 각종 제수물을 함께 나눠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하산은 칠곡면 내조리 소류지를 거쳐 집결지인 마을회관 옆 자굴산공용주차장까지 약 1시20분정도 소요되었다.
회원들은 다시 용국사를 관람하고 오후 5시경 가례면 초가산장에서 국밥을 먹은 후 귀가 길에 올랐다. 이번 시산제 행사를 통해 모인 찬조금은 480여만원이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