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도서관이 오는 19일 마침내 이전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2일 의령교육청은 오는 2010년 5월 준공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전신축 부지위치는 의령읍 동동리 949-1번지 외 3필지. 남산초 의령중 의령고등학교가 반경 500m내에 있고, 또한 주택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많은 할용이 예상되며, 조용하고 한적하여 도서관 위치로서 적지로 판단된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설은 1층 586㎡, 2층 580㎡, 3층 346㎡ 규모로, 어린이 유아 열람실, 유아놀이방, DVD 관람실, 종합열람실, 휴게실, 학습실, 세미나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전신축이 마무리되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독서여건 개선과 편의 제공 ▲지역민의 지적요구 충족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한 자기계발 확대 ▲지역문화센터로서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으로 군민들의 평생학습장으로서의 역할 학대 등이 기대된다.
현 도서관은 비록 노후화 된 건물이지만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의령교육청사의 부속건물로 향후 학부모 연수장소 및 각종 회의실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서관 이전신축은 김용길 전 의령교육장이 지난해 4월 도 교육감 연두순시 때 건의한 이후 의령군 도서관 이전 부지 제공, 도 교육청 시설 건립으로 의견 조율을 이끌어내 의령군민의 숙원사업인 도서관 이전사업을 마침내 성사시켜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도서관 이전신축은 당초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 부지를 이용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못해 지연되기도 했다.
현 도서관은 지난 66년 군 교육청 회의실 용도로 건물 준공되고 지난 74년 의령군립도서관으로 인가 승인된 이후 협소하고 노후 돼 더 이상 도서관으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