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지난 30일 올해 생산된 벼 중 농가희망 전량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벼 수급을 위해 정부에서 매입하는 공공 비축미곡 83,233가마를 확정하여 읍․면 및 농가별로 배정한다. 또 의령농협과 동부농협은 농가에서 출하 희망하는 2009년산 벼 전량을 자체 매입하기로 하고 벼 매입에 따른 소요 부족자금 80억원을 의령군이 지원하게 된다.
군은 이 자금을 무이자로 1년간 지원하므로 농가 벼 매입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협 자체벼 매입 예상량은 의령농협이 16만가마, 동부농협이 9만가마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은 벼 건조, 저장시설 증설을 위해 12억원을 투입해 의령농협 1,200t(사이로 3기), 동부농협 1,600t(사이로 4기) 규모로 설치하여 금년산 벼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의령․동부농협의 건조․저장능력은 7천t으로 자체 매입벼 물량의 70%를 저장 할 수 있다.
군은 미곡처리장 노후 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비 34억원 중 12억원을 지원하였고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