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한우영농조합법인
의령군은 한우.젖소사육 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남강과 낙동강의 이용가능 하천부지 180㏊중 낙서 등 2개소 60㏊, 조사료생산연결체 13개소 500㏊에 2008년 가을에 청보리를 파종하여 현재 예년에 비해 아주 작황이 좋아 농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낙서한우영농조합법인(회장 장명수)은 군에게 2억원을 지원받아 조사료 청보리 20만평을 심어 조사료 약 6만t을 수확했다. 법인은 사료값 80% 이상 절감하게 되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국립 축산과학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 사업으로 청보리 전용 품종 유연보리 6㏊, 영양보리 4㏊ 등 총 10㏊ 채종포를 설치해 2009년 추파 청보리 재배농가에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청보리 사료는 보리까락 때문에 가축의 기호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초래 하였으나 유연보리는 까락이 없는 전용 청보리 품종으로 종자확보가 매우 어려운 품종 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채종포에서 생산된 종자를 관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비옥한 하천부지, 휴경답에 대대적으로 청보리 재배 면적을 확대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보리 사료를 이용하면 한우의 경우 일당증체량 5% 향상, 배합사료 10% 절감, 1등급 이상 출현율 88%이며, 젖소의 경우 산유량 13% 증가, 체세포수 52% 감소 등으로 생산비 절감 및 안전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