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의 농민출자유통회사로 출범한 의령군 토요애유통(주)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업경영에 들어갔다.
토요애유통은 지난달 24일 CJ그룹 하선정식품 대표이사를 지낸 고규석씨를 CEO로 선임한데 이어 3팀, 전문 인력 9명으로 조직구성을 끝내고 4월부터 이마트와 메가마트, GS리테일, SM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토요애유통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대형회사의 거래 제의가 쇄도하고 있어 판로 다변화는 물론 빠른 시일 내 농산물 수출까지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회사 내 3팀 중 총무팀은 조직관리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조달팀은 상품화 관리와 수주 발주를 담당하며 마케팅팀은 판촉활동을 통한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매출규모 확대에 따라 시장성과 중심으로 경영목표를 세우고 평가를 받는 보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성과 중심형 조직운영을 체계화할 계획이어서 토요애 파워 브랜드 형성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규석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농업인은 표준화된 생산 매뉴얼에 따라 계약재배를 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 유통회사에 출하해야만 회사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농업인이 주인이 되고 의령군과 농협이 함께 키워가는 회사의 특성에 따라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농업에 있어 바람직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의령군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시책을 도입하며 선진 유통시스템 조기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협은 품목별 산지관리에 전념하고 안정적인 원물을 확보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농협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