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석(南基碩) 부산컴퓨터과학고 교장(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정곡면)이 지난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창립 제48주년 기념식 및 제47회 정기대의원회에서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남 교장의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회장 선출은 지역 중등학교 교장으로서는 처음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남 교장은 1965년 선화여중 및 부산컴퓨터과학고를 설립, 산업 인재양성과 지역의 교육발전에 기여해왔을 뿐만 아니라 재부 의령군향우회 제31~32대 회장(1989.6~1991.6), 부산시중등교육협의회장, 국제로타리 제3660지구 총재 등을 역임하면서 고향과 지역사회에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
남 교장은 이날 회장직 수락연설을 통해 “그간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이를 위해 우리 스스로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노력, 교육적 장기적 안목에 기초한 전문성 강화, 정부의 제도적 기반 조성과 지원, 학부모와 언론 및 사회의 공동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는 한국교원단체연합회의 산하단체이며 회원의 전문성 제고와 권익신장에 대한 정책연구 및 제도화 추진, 중등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연구와 연구활동 등을 위한 협의회이다. 그 회원의 자격은 현직 중등학교장 및 장학관 이상의 교육 전문직에게만 부여되며 1960년 ‘중등교육동지회’로 창립,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