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차례 향우 군민들만 이용
의령군은 오는 9월13일을 친환경골프장 의령인의 날로 정하고 세부운영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군은 추석을 맞아 귀향하는 전국의 향우들과 의령인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추석 전날인 13일을 제1회 의령인의 날로 정하고 이날 하루 외지인의 골프장 이용은 차단키로 했다.
이날 운영 팀수는 40팀으로 1부는 오전 6~7시 50분까지 20팀, 2부는 오전 11시30~오후 1시20분까지 20팀이다. 예약접수기간은 8월26일~9월8일까지 13일간이며 예약은 055-570-2950로 하면 된다.
예약신청은 팀을 구성하거나 개인별로 전화, 공문,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확정 여부는 9월 10일 개인별로 시간을 통보해준다.
이용요금은 공휴일 요금 5만5천원에서 5천원을 할인한 5만원이다.
군은 의령인 여부를 가리기위해 예약시 주소 등 의령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확인하고 향우는 향우회 공문으로 접수 또는 본적지로, 군민은 주민등록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군은 이 같은 세부계획을 향우회별 공문을 발송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했다.
친환경골프장 의령인의 날은 골프장 개장이후 예약이 폭주하면서 정작 군민과 향우들은 골프장을 이용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시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1년에 세 차례 향우들이 고향에 가장 잘 모일 수 있는 시기인 설과 추석, 의병제전 행사 전일을 지정해 향우와 의령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만으로 예약 신청을 받게 된다.
군은 앞으로도 설과 추석 전일은 인터넷에 사전 공지 후 의령인에 한하여 적정 팀을 예약접수 하되 외지에서 고향을 찾는 사람에게 우선 배정하고 의병제전 전날은 의령인에 한하여 참가신청을 받아 매년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의병제전 전날에는 가칭 ‘토요애배 의령인 골프대회’를 개최해서 군민화합과 결속을 다지기로 했다.
한편 친환경골프장의 9월 정기휴장일은 당초 휴장일인 매월 세 번째 월요일인 15일이 연휴기간이어서 9월 22일로 연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