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행자부에 승인요청
군-군의회 간담회에서 밝혀
의령읍 대산리 일원 9홀 규모의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직영하기 위해 의령군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한시기구 설치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김채용 군수는 지난 15일 군청회의실에서 제훈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을 초청해 군-군의회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우리군 실정에 맞는 골프장운영 조직개편을 위해 기구 및 정원의 승인을 지난 11일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골프장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현 공정은 85%에 이르러 군 직영을 위한 기구를 설치하는 게 시급하다는 것.
기구이름은 골프장관리사업소로 하고, 5급의 소장을 비롯해 6급의 경영팀, 경기운영팀, 시설관리팀, 개발지원팀 등 정원 13명의 4개 팀을 구성하고 직급별 정원 조정 없이 자체 상계해 운영한다는 것이다.
군은 연간 35억4천900만원의 연간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 김 군수는 △의령읍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의령읍 서동-동동리 1.45km/ 40억원) 중 20억원 △정암지구 절개지 정비사업(의령읍 정암리 도로 확포장 0.95km/ 39억3천만원) 중 15억원 △가례 우곡상수원 확장공사(가례면 괴진리 우곡수원지내 저수지 확장 및 준설/ 15억원) 중 5억원 △남강수상레포츠단지조성사업(화정면 화양리 장박마을 캠프장 및 체육시설/ 17억원) 중 6억원 등 주요 현안사업 부족사업비 4건 4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요청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적극 지원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오는 2010년 진주 전국체전에 대비, 궁도종목을 우리군에 개최하기 위해 궁도장(홍의정)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예산확보 협조를 요청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제1회 추경에 용역 및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김 군수는 의병광장 조성, 정암-대산간 도로 확·포장, 낙동강-남강 연계 개발사업 추진, 자굴산 종합관광단지 개발 등 의령비전 장기발전사업을 설명하고 의회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의원들은 새해 첫 번째로 마련된 간담회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대규모 사업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군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