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는 개최하지 않기로
자굴산 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칠곡면 내조리 일원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의령군계획시설 결정이 이달 중으로 경상남도에 신청된다.
8일 군 관계자는 지난 12월 26일 군의회 의견 청취에 이어 이날 군계획위원회 자문 등 의견청취 절차를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의견청취에서 별다른 이견은 없었다고 한다.
도의 군계획시설 결정에는 2∼3개월 소요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군계획시설 결정 입안절차와 관련, 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는 지난 11월15일에 이어 지난 12월24일에도 면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파행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를 생략한 선례를 들어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에서 군계획시설 결정신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보완을 요구하면 그때 추진할 계획이라고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 개최에 따른 물리적인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23일 칠곡면 내조리 일원 농림, 관리지역 148만2천525㎡를 골프장 입지가 가능한 용도지역인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입안이 그린시티컨설팅(주) 명의로 제안된 바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