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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나설 때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13일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넘기면서 겨울 내내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에 따스한 봄기운이 일고 있다. 긴 추위에 움츠려들었던 몸과 마음이 봄기운을 느끼면서 저절로 해이해지기 쉬운 때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해빙과 함께 나태해 질 수 있는 심신을 똑 바로 세워 대중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 교량 등의 안전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는 특히 관계 당국에게 해빙기의 도로변 낙석과 교량 교각의 균열 및 지반침하 등으로 일어 날 수 있는 재난및 인명피해의 예방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하고자 한다.

 우리 의령지역은 산간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해빙기 각종 재난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불허의 위험한 시설물이나 장소가 많다. 1읍12개 면에 산재해 있는 진등재 막실재 벽계계곡 다사고개 각종 공사현장 경지정리지 낡은 교량 학교건물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곳은 대중이용시설이면서도 일반인들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이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 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해빙기에 다중이용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대개 우리들이 평소 조그만 주의했더라도 예방할 수 있는 재난사고였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이같은 인재는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참사이다. 안전불감증으로 매년 이 맘 때 우리가 당하는 재산 인명적 손실은 엄청난 후유증과 국력 낭비로 연결된다.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는 관계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역부족이다. 인력과 장비와 재정 등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대의 소비자의 권익 보호자는 소비자 자신임을 인정한다면 최고의 해빙기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예방자는 역시 그 시설물 이용자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다.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관계당국은 이에 대한 무한 책임을 다 해야한다는 사명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맥락에서 관계 당국은 해빙기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과 그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경찰 소방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인적 물적 공조체제를 구축, 항시 이를 입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 실명제를 엄격히 실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리하여 우리 지역은 올해를 해빙기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제로 원년으로 기록되길 기대해 본다.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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