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군 관리계획 입안제안 할 듯
화정면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이 추진된다.
12일 군 관계자는 화정면 가수리, 덕교리 일원 89만8천900㎡ 규모의 부지에 하성원개발(주)가 500억원을 들여 대중골프장 조성공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하성원개발은 의령군 관리계획 입안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12일 현재 하성원개발은 부지 사용승낙은 82% 받았으나 신용평가 자금조달계획 등 준비를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라고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로 하성원개발은 이번 주 중에 군 관리계획 입안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내에는 현재 의령읍 만천·대산리 일원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의령읍 하리 산 141-1 일원 12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칠곡면 내·외조리 산 17번지 일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등 모두 4곳에서 골프장 조성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의령읍 만천·대산리 9홀 대중골프장은 클럽하우스의 민간사업자 건립 임대운영 계획변경과 관련한 법적 다툼을 마무리하지 않았지만 내년 7월 골프장 등록 및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정은 80% 수준에 이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의령읍 하리 12홀 대중골프장은 민원을 해소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고, 칠곡면 내·외조리 27홀 대중골프장은 면민의 반대에 부딪혀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5일 군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 주민설명회는 면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자료로 대체돼 파행으로 진행돼 건설교통부로부터 다시 개최하라는 회시를 받고 오는 24일 다시 개최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주민설명회는 면민들의 반대로 파행을 되풀이할지 시금석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화정면 가수리, 덕교리에서 18홀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이 또 추진돼 지역에서 골프장 조성사업이 지역 최대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의령지역의 골프장 조성사업 붐은 늘어나는 골프인구, 도내 중심에 있는 의령군의 지리적 위치, 상대적으로 낮은 부지 값 등으로 사업시행자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