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고엽제전우회 의령군지회 초대지회장에 하판경(60·의령군 정곡면 백곡리) 씨가 선임됐다.
15일 의령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지회 창립대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하 지회장은 취임소감으로 “고엽제 전우들 대다수가 생활여건이 어려운 만큼 서로 돕고 의지하며 손발이 되어주는 지회풍토를 조성해나가겠다”며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해병하사관학교 47기로 지난 68년부터 69년까지 월남전에 청룡부대원으로 참전해 무공을 세웠으나 고엽제 후유증으로 온몸이 마르고 무기력해지는 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재 의령군내에는 참전용사가 14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