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용덕초등학교(학교장 김형규)에서는 26일 도내 초등학교 교사 100여명의 참관회원이 모인 가운데서 ‘친구사랑 체험활동을 통한 양성평등 의식 함양’이라는 주제로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양성평등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김형규 교장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전문화된 현대사회에서 성역할 평등의식을 갖고 남녀가 평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인간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등학교 시기에서부터 양성평등 의식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촌에서는 예로부터 생활관습이 성차별적 생활양식에 익숙해 있고 친구들과의 놀이문화에서도 양성 불평등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양성평등 의식을 길러주기 위하여 한 해동안 다양한 친구사랑 체험활동을 전개하여 양성이 함께하며 서로 위해주는 데 주력을 하여 왔으며, 그 결과 아이들과 학부모님의 의식이 전환되었다는 만족한 결과를 얻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허영희 진주국제대학 경찰행정학 교수는 ‘양성평등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와 양성평등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세계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함에 따라 남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하여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에서 성인지력 향상 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날 보고회를 통하여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지만 친구사랑 체험활동이라는 작은 활동들이 모여서 양성평등 의식을 함양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친구사랑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닦으면서 양성이 평등한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며 함께 자리한 학부모, 교원들도 함께 격려하며 기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