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4 00:11:3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설

망우당 생가 파행운영 말도 안돼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10월 11일

의령군이 18억여원을 들여 복원한 유곡면 세간리 소재의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 생가를 2년 넘게 탐방객의 요청 때만 잠시 개방하는 등 파행운영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물론 예산이 넉넉지 않은 군의 살림살이를 보면 이 파행운영을 궁여지책으로 간과할 수도 있다. 또한 생가 주변의 주차장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미비에다 탐방객 규모의 소수 등도 관리자의 입장에선 생가 전면개방을 꺼려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망우당 생가의 복원사업은 ‘충의의 고장’ 의령의 정체성과 관광의령의 이미지 제고 등의 취지에서 추진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파행운영은 예산낭비, 행정편의주의 발상의 전형적 사례라는 세간의 지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군 당국은 생가복원의 당초 취지에 충실해야한다. 그것은 생가 탐방자가 누구든, 어떤 규모든, 일과시간엔 언제든지 기다리지 않게 할 수 있는 합리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책부터 세워야 옳다고 믿는다. 그렇지 않고 현행대로 파행운영한다면 오히려 생가복원의 본래 취지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함은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의령관광지도에 망우당 생가를 소개해 놓고 이게 뭡니까. 복원된 생가가 주차장 등 부대시설미비란 이유로 더 이상 파행운영해서는 안되며 이를 완비하기 위한 단계적 예산확보 계획을 다른 세출에 우선하여 편성해야 하며, 그 이전에는 실정에 알맞은 자구책도 강구해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10월 11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남도·의령군 ‘버스 공영제’ 맞손..
“벚꽃 만발한, 이 아름다운 학교가… ” 추억 아프게 되새긴 궁류초 총동창회..
의령군민문화회관 창작 오페라 ‘춘향전’ 공연..
표천길의 애국시 ‘무궁화 꽃이… ’ 낭송 강약 감정이입 주력 대전 임연옥 대상..
봉수초 총동문회 19차 정기총회 성료..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향우 만남의 장⌟에서 고향사랑 기부 4천만 원 ‘잭팟’ 터져..
악보 필사본 두 손으로 부여잡고 제창한 기억의 결정체 송산초 교가..
태양광 발전시설 규제 더 한층 강화..
죽전초 총동문회 11차 정기총회 성료..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 ‘비손’으로 풀어낸 장구 송철수 이야기..
포토뉴스
지역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전국최초 '튼튼수당'·'셋째아 양육수당' 든든한 지원 아동급식지원 미취학 아..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내년 폐교 앞두고 정기총회 오종석·김성노 회장 이·취임 24대 회장 허경갑, 국장 황주용 감사장, 전 주관기 48회 회장 류영철 공..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852
오늘 방문자 수 : 136
총 방문자 수 : 18,8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