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의령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윤학근)는 지난 5월 12일 오전 구로종합체육장에서 재경 의령여중 동문회(회장 허순덕)와 함께 내빈 및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 의령중 제21회 동기회(회장 이형육) 주관으로 정기총회 및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덕 국회의원(의령.함안.합천,한나라당), 김채용 군수, 정영조 재경 의령군향우회장, 권중희 신반중 총동창회장, 권영보 재경 부림면향우회장,권준상 부경골프회장, 강신길 의총회장, 박창길 재경 의령읍향우회장을 비롯한 재경 각 읍.면단위향우회장 및 총무, 이희숙 재경 의령여중.고 동문풍물단장 등 내빈과 남상태,강신권, 이태식 고문들이 대거 참가해 행사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했다.
윤학근 회장은 대회사에서 “계절의 여왕인 아름다운 5월을 맞이하여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재경 의령중.의령여중 동문회의 선.후배님과 그 가족 분 및 관계 향우님들을 모시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체육대회를 준비했으나 우천 관계로 체육대회를 열지 못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참석자 전원이 서로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가운데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창길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령중은 지난 1945년 5월 개교한 후 1963년 의령여중이 개교하기 전까지는 남녀 공학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이번 행사는 지역적 특성상 재경 의령중과 의령여중 동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통합모임의 대 장정에 들어가는 첫발을 뛰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본회의 발전을 위해 기별모임 및 취미크럽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한 윤학근 회장님의 업적을 거울삼아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용 군수와 정영조 회장 등 내빈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령의 동.서가 더욱 화합.단결하여 의령발전을 앞당기는 원동력을 키워나가길 기원했다.
제5대 임원개선에서는 회장에 박창길(10회) 부회장, 수석부회장에 전안수(14회) 부회장, 감사에 최부영(14회) 현 감사와 허승조(15회) 부회장이 각각 선출됐으며, 강구열 초대사무국장과 박상송 2대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회칙개정에서는 △제10조(수석부회장의 직무)의 “수석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고 회장유고시 그 직무를 대행한다”를 “~대행하고 차기회장 내정자로 한다.” △제12조(회의)1항의 “정기총회는 년1회로 하며 4월중에 회장이 소집한다”를 “~5월중에 회여중동문을 포함한 한마음체육대회겸 회장이 소집한다”로 각각 수정하는 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정원효 재경 가례면향우회 총무 등 행사 관계자들은 “재경 의령중.여중 동문회는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이번 행사를 청.백전의 운동회 축제로 치르기 위해 졸업 홀수기 청팀(단장 주원돈,부단장 전연옥), 짝수기 백팀(단장 박창길,부단장 오시학)으로 선임하고 청.백 유니폼까지 구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우천 관계로 체육대회가 무산된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러나 “동문 선.후배들께서는 행사 주관자들이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한 내용을 감안할 때 우리 동문회가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