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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친환경고품질 농산물만 살아남는다

의령의 대표적 친환경고품질 농특산품 현주소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4월 09일
쌀은 국민의 주식일 뿐만 아니라 농가 경제의 주소득원이다. 또한 식량의 무기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산업이다. 쌀을 수입자유화 한다면 우리의 쌀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문제를 생각할 때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자유화하여 우리의 쌀이 장기적으로 존속할수 있을까 하는 시각에서 이 문제를 고찰해야 한다. 이것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수입쌀과의 가격 경쟁에서 국산쌀이 이길수 있을까 하는 점을 검토해야 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입쌀과 품질경쟁에서 살아 남을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고품질 친환경 브랜드쌀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브랜드에 품종명, 생산자, 재배지역, 도정일자, 무기성분 함량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포함시켜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지역은 자굴산권역의 청정환경을 기반으로 쌀 이미지제고 및 차별화가 가능한 쌀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다.
Ⅰ 쌀생산의 재배적 특징
1. 생산환경의 특징
 의령지역 벼재배면적인 4,780ha(2003)으로 대부분 평야지, 중산간지로 분포 되어 있으며. 재배 유형별로는 기계이앙이 4,580ha, 직파 150ha, 손모내기는 소수농가특수만식지 재배되고 있어 전체면적 중 기계이앙이 98%이상을 차지하며 직파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를 보이고 있다. 작기별로는 1모작이 1,998ha로 42%, 2모작이 2,782로 58%를 차지하고 있으며,우리지역 재배환경 중 토양조건은 전국에 비해 미숙답 50% 등 저위 생산지가 많아 쌀 생산에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2. 품종별 재배면적
 품종별 재배현황은 주남벼가 전체 재배면적의 19.2%인 1,250ha에서 재배되고 있어 가장 높은 선호를 나타낸다. 그 다음은 일미벼(17.8%), 동안벼(14.2%), 화성벼(9.4%) 등이며 숙기별로는 조생종이 전체의 3%를 중생종벼가 53%, 중만생종벼가 46%로 차지하고 있으며. 주남벼는 2001년부터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다 2002년 재배비율이 9.6%에서 2003년 19.2%로 수직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키가 작아 쓰러짐이 강하고 수량도 많으면서 고품질 품종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Ⅱ 쌀의 브랜드화 및 소비자 선호도
1. 쌀의 브랜드화
 우리나라의 벼 수매제도는 품종 및 미질별로 차등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현실적으로 농업인은 미질이 다소 떨어지는 다수확 품종을 재배하여 수매에 응하는 반면 자가 소비 또는 시장 출하를 위해서는 수량이 떨어지지만 양질의 품종을 선택하고 있고, 신육성 품종 및 쌀의 품종별 브랜드화로 고품질 양질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새로운 유통체계를 확립하여 우리군 쌀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2. 쌀 품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최근 고품질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 쌀 품질 개선을 위한 방향 설정을 위하여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정보관실에서 최근 서울시 거주 20세 이상 여성 유배우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쌀 선호도 조사한 결과는 소비자들은 좋은쌀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외관은 윤기가 나면서 투명한 쌀 (23.5%), 묵은 냄새가 없는 쌀(17.4%), 싸라기 없는 쌀(13.7%)등을 들었고, 밥맛 결정요소로는 벼의 재배지(22.7%), 벼품종(21.7%), 도정된 쌀의 보관기간(13.8%)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Ⅲ. 친환경 쌀 재배현황 및 유통실태
 우리나라 농산물시장은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할인판매, 가격파괴, 유통단계의 축소, 그리고 대량 유통을 주도하는 신 물류방식의 유통체계가 등장함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구조의 변화는 쌀 유통단계 및 유통업체에도 영향을 미쳤는바, 과거에는 도매시장의 도매상을 경유하여 소매상으로 이어지는 다단계의 유통이었으나 현재는 도매시장의 기능은 거의 퇴조하였고 대규모 도매상인도 퇴락하였다. 이는 쌀의 규격화와 포장화가 일반화됨과 동시에 수송체제의 발달로 직결반입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쌀의 유통단계는 대규모 유통 및 물류업체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Ⅳ. 친환경쌀 유통 개선방향
1. 우량품종 계약재배로 품질향상
 우리군은 지역별 알맞은 우량품종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가능한 한 지역별 RPC와 계약재배를 통해서 품종별 순도를 지니도록 해야한다. 경쟁력 제고의 최선의 방법은 가장 우수한 밥맛을 보장하는 우량품종을 적지에 재배해서 공급하는 방안일 것이다. 우수한 품질을 지닌 품종쌀의 충분한 연간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요 품종수를 2∼3개 정도로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2. 지역별 차별화된 판매전략
 향후 소비자들의 고품질 쌀 수요가 확대되고, 20㎏ 이하의 소포장이 일반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매상이 크게 위축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와 종합매장의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도매시장이 위축되는 대신 산지와 소비자간의 다양한 직거래 및 전자상거래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다양한 소비 촉진책이 강구되어야한다. 기능성 쌀 및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끝으로 쌀은 우리의 주식으로서 그 중요성에 대하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식량안보적인 차원에서도 주곡인 쌀만큼은 반드시 자급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쌀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인구증가율의 둔화, 육류소비의 증가 등으로 쌀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우리지역의 쌀 문제를 개선하고 나아가 개방화에 대비해서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RPC를 활용한 지역특산미의 개발이 필요하며 품질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브랜드 쌀에 대한 재배기술이 벼 생산농가에 접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 강화와 더불어 생산된 쌀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 인증을 위해 브랜드쌀의 품질표시제를 우선해서 도입 실시하는 것도 우리쌀의 품질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근도시와의 직거래를 전제로한 친환경쌀의 생산과 유통도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 쌀의 개발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는 노력도 한층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여건의 바탕으로 의령지역 특성을 살린 친환경 쌀 생산 대단위 종합시범단지 조성하여 친환경브랜드 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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