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의장 제훈)은 지난 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채용 군수와 박수조 부군수, 전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제2차 정례회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내년 예산안과 건축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마지막 회기에는 군정질문을 실시하게 된다.
첫날 개원식 직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김채용 군수는 2007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 추진할 군정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채용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군정목표를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의령건설’로 정하고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군정방침인 활력 있는 지역경제, 생동하는 선진농촌, 행복 주는 주민복지,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 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서민생활 안정,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친환경 고품질 과학 영농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 개발과 보전이 조화로운 환경친화적이고 균형 있는 지역개발, 우리지역의 독특한 전통과 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청정 환경을 조성, 함께 나누는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사회 실현, 신뢰와 감동의 자치행정 실천 등 7가지을 2007년도 주요군정 방향으로 삼아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의령군은 내년도 역점시책을 추진할 재정적인 뒷받침인 예산안 규모는 2006년도 당초예산보다 8.4% 증가한 2천55억9천200만원으로 그 중 일반회계 1천541억2천200만원, 특별회계 514억7천만원이다.
내년도 재정운영의 기본방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 유통 및 경쟁력 강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보건․복지 분야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어려운 농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경상경비를 절감하여 농업부문에 투자하는 건전 재정 운영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예산안의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업경쟁력 강화에 356억원, SOC(민간투자사업)확충과 재해예방에 212억원, 맑은 물 공급 등 환경사업과 군민 복리증진에 476억원, 문화·체육·관광분야에 44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생산적인 예산편성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