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불만 해결 되면 경제발전 위해 유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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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자굴산골프장 유치를 두고 반대 주민들이 중단을 요구하는 등 김채용 군수의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골프장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5·31 지방선거 당시 골프장을 건립하지 않겠다는 군수 공약사항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골프장반대 주민들은 최근 시공업체인 (주)그린시티가 지주들을 대상으로 부지 매입에 착수하자 의령 재래시장 장날을 맞아 지난 11월 28일 의령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령군청까지 시가행진을 벌이는 등 군수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반대측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지역민이 무려 80%를 넘는다. 전국의 무수히 많은 골프장에서 확인 됐듯이 골프장 건설과 동시에 의령의 청정이미지는 사라질 것이며 지하수 고갈,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친환경 농업 또한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며 “군수는 약속한 대로 대다수 지역민들의 반대 의견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채용 군수는 이날 시위를 벌인 반대측 주민들에게 “지금 당장 확답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군수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군 전체의 이익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며 “칠곡의 경우 물 부족문제와 환경오염 우려 등이 가장 시급한데 반대 주민들의 불만을 해결한다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찬성과 반대 주민 대표자 3자가 모여 어떤 결정이 현명한 판단인지 의논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