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의령군 대책위원회(위원장 황성철)는 지난 12월 5일 의령군의회에 ‘한미FTA반대 결의문’을 채택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
군 대책위는 건의문을 통해 “한미FTA는 농민뿐 아니라 도시에 나가 일하는 농민의 아들, 딸들인 노동자, 도시서민 등 대다수가 어려움을 당할 것이다. 농민, 노동자, 노점상, 의사, 변호사, 교수, 종교인 심지어 영화배우까지 한미 FTA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은 정부인 기초단체의 의원들이 나서줘야 할 때다. 한미 FTA에서는 지방자치 조례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문제가 되는 조례들은 대부분 지역 환경을 보전하고, 재래시장에 대한 지원, 지역중소기업 육성지원, 지역산 농수축산물의 수급 안정 등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사항이다”며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 의회가 한미FTA를 반대하고 있다. 의령군도 지역을 위해, 농민들을 위해 한미 FTA반대 결의문을 채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는 하동군, 남해군, 합천군, 거제시의회에서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