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의 온정이 필요합니다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07일
하리 정정숙씨 교통사고 의식불명...가족 실의 엄청난 치료비 엄두못내...지역민 모금활동 450만원 전달
불의의 교통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 가정을 돕기 위한 이웃들의 참사랑 실천노력이 의령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의령읍 하리 성남마을 정정숙씨(47세) 가정에 불행이 닥친 것은 지난해 10월 정씨가 질주하든 뺑소니 승용차(주민주장)에게 교통사고를 당하고부터다. 이 사고로 정씨는 의식불명의 중상을 입어 병원 중환자실에 장기입원하고 가족들은 엄청난 병원비 마련에 살아갈 용기조차 상실한 채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더구나 수년전 전씨의 남편도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의 합의금 충당으로 가산을 탕진한 터라 부인의 병원비는 단란한 가정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말았다.
그러나 이같은 딱한 소식이 전해지자 한 가정의 행복 되찾기를 위한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이 설날을 전후로 이어졌다. 성남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군내 각 사회단체들이 모금운동에 선뜻 동참해 450만원을 모아 정씨의 병원비에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지역민들의 사랑이 정씨에게 전해졌는지 입원 2달을 넘게 의식불명의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던 정씨가 최근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어 가족들과 이웃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들어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정씨 가족이 넘어야 할 산들은 많다. 정씨의 완전한 회복도 문제지만 앞으로 들어야 할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정씨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많은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 ▲ 의령농협 정우갑 조합장 외 임직원 100만원 ▲ 춘우회 하용수회장 외 회원 30만원 ▲ 벽산회 주광도회장 외 회원 20만원 ▲ 의령읍 경인생 친목회 20만원 ▲ 여성단체협의회 10만원 ▲ 덕실청년회 제훈회장 외 회원 55만원 ▲ 덕실교회 여전도회 30만원 ▲ 자굴산모임 김윤규회장 외 회원 20만원 ▲ 성남마을 주민일동 50만원 ▲ 김용대(의령읍 중동) 30만원 ▲ 청실회 송성철회장 외 회원 10만원 ▲ 제훈(현대카러 사진관 대표) 100만원 이상 성금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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