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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월 3대축제 '연계실시' 아쉽다


의령 기자 / 입력 : 2001년 05월 28일
우리 고장에서 올해 5월 한달 동안에 3대 축제가 제 각기 독립적으로 열렸다. 제2회 수박축제, 제2회 한우산 철쭉제 및 패러그라이딩대회, 제14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등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명분과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제한된 인력과 예산, 그리고 축제의 부메랑 효과 등을 고려해 볼 때 이 3대 축제를 연계해 실시해 볼만하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축제는 그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의 표출양식으로 보아 마땅하다. 하긴 의령의 수박축제는 의령이 전국 시설수박의 4대 주산지임을, 철쭉제 및 패러글라이딩대회는 산자수려한 청정의령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전국민에게 알리는 의령사랑의 일환으로, 또 소싸움대회는 의병의 얼을 이어 받은 의령인의 뚝심과 용맹을 소를 매체로 내외에 이미지 메이킹하듯 이처럼 축제는 각각 나름대로의 상이한 축제양식과 개별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모두 의령인에 의해 의령을 빛낸다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이상 축제의 이미지를 더 확실하게, 더 오래, 더 강도 있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같은 구상의 실천을 위해서는 간과할 수 없는 몇 가지의 전제조건들이 있다. 우선 앞서 밝힌 3대 축제의 상이한 양식과 특성을 통합 주제 아래 일체화시킬 수 있는 축제의 기획력이 있어야 하는 과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자면 민관합동의 축제통합운영위원회 같은 조직의 운영이 필요할 것이다.
 이 기구가 의령의 수박축제와 철쭉제와 소싸움이 함안 등지의 수박축제와 창녕 등지의 철쭉제와 청도 등지의 소싸움과 어떻게 차별되어 경쟁력있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가느냐하는 과제들을 논의하고 그 결론을 구체적으로 기획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전국의 아마츄어 사진작가 영화제작가 화가 문학동호인모임 회원 등이 이 축제에 모여들어 자신의 느낌을 그림과 사진과 영화와 문학 등으로 표현하게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상하는 등 다양한 축제 이벤트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5월의 3대 축제를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그것이 조기에 합의점을 찾아 알차게 준비해 내년의 축제는 분명 의령과 의령인의 정체성을 더 높이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 그것이 의병제전을 특화시키는 또하나의 전략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의령 기자 / 입력 : 2001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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